일상

매일 규칙적인 운동만 효과 있는 줄 알았더니 ‘반전’

SM_SNAIL 2025. 4. 16. 16:01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구팀 연구결과
“운동량 충분하다면 주말에 몰아서 해도 좋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건강의 비결로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꼽는 사람들이 많지만 주말에 몰아서 운동을 하더라도 당뇨병 유병률이 낮아지는 효과는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2009∼2022년) 데이터를 토대로 성인 242만8448만명의 당뇨병과 신체활동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운동량만 충분하다면 운동 빈도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적정 운동량의 기준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일주일에 75∼150분 중강도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으로 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권고 기준의 운동량을 지킨 집단의 당뇨병 유병률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16%가량 낮았다. 특히 평일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집단과 주말에 운동을 집중적으로 몰아서 하는 집단의 당뇨병 유병률 감소 효과는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는 일주일에 필요한 적정한 운동량을 지킨다면 몰아서 운동을 하더라도 당뇨병 유병률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적정 운동량 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하면 당뇨병 유병률은 더 낮아졌을까.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량이 WHO 권고 수준까지 증가하면 당뇨병 유병률이 감소했지만, 그 이상의 운동하더라도 추가적인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중강도 운동과 고강도 운동을 WHO 권고량 범위 내에서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당뇨병 유병률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연 교수는 “운동의 총량이 충분하다면 주말에 집중해서 운동하더라도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는 ‘더 많이 할수록 좋다’는 단순한 인식을 넘어 적정 수준의 운동량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2/0000066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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