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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당뇨 환자 10년간 2배 증가…68%는 비만 동반
SM_SNAIL
2025. 5. 3. 16:00
2030 당뇨 환자 10년간 2배 증가…68%는 비만 동반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에 1일 실린 ‘한국 2형 당뇨병 젊은 성인의 유병률, 발생률, 대사 특성’ 논문에 따르면 19~39세 2형 당뇨병 유병률이 2010년 1.02%에서 2020년 2.02%로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20~30대 당뇨병 환자가 2배 늘어난 셈이다. 2020년 기준 19~39세 약 37만명이 2형 당뇨병 환자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젊은 2형 당뇨병 환자의 과반수가 비만이라는 점이다. 2020년 기준 젊은 2형 당뇨병 환자의 67.8%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이었다. 비만 환자 중 10.1%는 BMI가 35 이상인 고도비만이었다.
2형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에는 나쁜 식습관, 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당뇨병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당뇨병 초기에는 약물 투약 없이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
당뇨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19~39세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은 심부전으로 확인됐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저하돼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질환이다. 만성신부전증, 심근경색, 허혈성 뇌놀중 등도 당뇨병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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