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간을 망친다고...반면에 간 건강에 좋은 식품은?
이런 게 간을 망친다고...반면에 간 건강에 좋은 식품은?
간 건강 좋아지면 일상 업무, 활동력, 성생활 능력 향상돼

간 건강이 좋아지면 일상 업무, 학습, 취미 활동 등이 향상되고 활력도 넘치게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은 탄수화물,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 작용 및 살균 작용 등을 묵묵히 해내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하지만 피로가 누적되고 독성 성분이 쌓이면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간이 지쳐 있을 때 휴식, 금주와 함께 간 해독 기능을 가진 자연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탕, 청량음료, 술 등은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간이 망가지는 것을 막고, 간에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식습관 등을 개선해야 한다.
간 건강이 좋아지면 일상 업무, 학습, 취미 활동, 성생활 등이 향상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간을 망치는 것들과 간 독소를 풀어주는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간을 망치는 의외의 원인
체중 증가=살을 찌우는 여분의 지방은 간세포에 쌓여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다. 그 결과 간이 부어오를 수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간 조직이 딱딱해지고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간경변 위험이 증가한다. 과체중 또는 비만, 중년 또는 당뇨병 환자는 비알코올 성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하지만 식이 요법과 운동으로 이런 병을 막을 수 있다.
주사기 바늘에 의한 감염=오염된 주사기 바늘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청량음료=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진통제=두통, 요통, 감기 증상을 보이면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을 많이 찾는다. 이런 진통제는 의사나 약사의 복약 지도에 따라 꼭 적당량만 복용해야 한다. 너무 많이 복용하면 간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두통에 먹는 알약과 감기에 좋은 약을 함께 먹는 경우 이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복용량과 1일 섭취량을 꼭 확인하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
설탕=우리 몸의 장기는 과당이라는 설탕의 한 종류로 지방을 만든다. 너무 많은 정제 설탕과 과당 성분이 많이 든 옥수수 시럽은 지방이 쌓이게 한다. 이 때문에 간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탕은 술에 못지않게 간을 해칠 수 있다. 과체중이 아닌 사람도 간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 과자, 빵, 사탕 등 식품의 섭취도 가급적 줄여야 한다.
트랜스 지방=트랜스 지방은 일부 포장 식품과 구운 식품에 들어 있는 인공 지방이다.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몸무게가 늘어나고, 간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사전에 음식의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트랜스 지방이 0그램이라고 표시돼 있어도 소량 들어있을 수 있다. 이것도 티끌 모아 태산이니 주의해야 한다.
음식 아닌 건강기능식품 통한 비타민A 과다 섭취=몸에는 비타민A가 꼭 필요하다. 이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특히 빨강, 주황, 노랑 등 색깔의 식물에서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사정 상 비타민A가 많이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간수치가 크게 높아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A를 쓸 데 없이 추가로 섭취할 필요가 없을 수 있으니 사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간 기능 회복에 좋은 식품
간 기능을 되찾을 수 있게 해주는 식품도 적지 않다. 그 가운데 5가지 식품으로 자몽, 사과, 브로콜리, 마늘, 호두를 꼽을 수 있다.
호두 등 견과류=호두 등 견과류의 아르기닌 성분이 암모니아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 물질 글루타티온, 오메가-3 지방산 성분도 간 해독을 돕는다.
자몽=자몽의 글루타티온 성분이 간에 쌓이는 독소를 해소하는 효소의 생산을 돕는다. 또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사과=사과의 간 해독에 관여하는 성분으로는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플라보노이드 등을 들 수 있다.
브로콜리, 양배추=브로콜리 및 양배추의 글루코시놀레이트는 간 해독을 돕고 더 나아가 항암 작용도 한다.
마늘=마늘의 알리신, 셀레늄 성분이 간 해독 작용을 한다. 또한 황 성분이 몸속의 독소를 없애준다. 마늘은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춰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