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간에 좋다던 ‘이 음식’, 오히려 간 망가뜨릴 수도
SM_SNAIL
2025. 6.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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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좋다던 ‘이 음식’, 오히려 간 망가뜨릴 수도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 약재이더라도 체질이나 섭취량에 따라 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 건강을 위해서는 간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기보다, 간에 해로운 요소를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술, 오염되거나 비위생적인 음식, 기름진 식품, 인스턴트 음식 등이 간에 나쁜 영향을 준다.
특히 술은 직접적으로 간을 손상하고 지방간염을 유발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의 경우 예후가 매우 나빠 4년 내 60% 이상이 사망한다. 흔히 ‘술 한 잔은 약’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믿음이다.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겐 한 잔의 술도 해가 될 수 있다.
오래된 곡류나 견과류에 핀 곰팡이도 조심해야 한다. 아플라톡신 같은 곰팡이는 세척이나 가열로 제거되지 않으며, 간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위생적이거나 덜 익힌 음식을 통해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
당분이 많은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육류나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해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음주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지속되면 염증과 섬유화로 진행될 수 있다.
또 약이라고 알고 먹었지만, 개인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는 음식도 있다. 대한간학회에서 권장하지 않는 민간요법에는 인진쑥, 돌미나리즙, 녹즙, 상황버섯, 헛개나무, 오가피 등 생약제와 다슬기즙, 붕어즙, 장어즙, 특정 약물, 다이어트 한약, 장뇌삼이나 산삼 등이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는 “간에 좋다고 알려진 민간요법이라도, 어떤 성분이 어떤 방식으로 간에 도움이 되는지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실제 효과도 불분명하다”며 “대부분의 약제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농축된 형태로 과량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성분은 개인에 따라 간에 손상을 일으키는 독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고, 여러 성분이 혼합되면 위험이 더 커진다”며 “특히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소량으로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생선, 콩, 두부, 달걀 등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에 도움이 되지만,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긴 암모니아를 간이 제대로 해독하지 못해 간성혼수(의식 저하 등 신경계 이상을 유발하는 상태)를 일으킬 수 있어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특정 음식을 맹신하기보다 기본적인 식생활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사가 간에 가장 이롭다. 만성 간염 환자는 고단백·고열량·고비타민 식사를, 간경변증 환자는 식이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영선 교수는 “음주나 불필요한 약제 복용은 피하고, 바이러스 간염이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같은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통해 간 기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술은 직접적으로 간을 손상하고 지방간염을 유발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의 경우 예후가 매우 나빠 4년 내 60% 이상이 사망한다. 흔히 ‘술 한 잔은 약’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믿음이다.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겐 한 잔의 술도 해가 될 수 있다.
오래된 곡류나 견과류에 핀 곰팡이도 조심해야 한다. 아플라톡신 같은 곰팡이는 세척이나 가열로 제거되지 않으며, 간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위생적이거나 덜 익힌 음식을 통해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
당분이 많은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육류나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해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음주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지속되면 염증과 섬유화로 진행될 수 있다.
또 약이라고 알고 먹었지만, 개인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는 음식도 있다. 대한간학회에서 권장하지 않는 민간요법에는 인진쑥, 돌미나리즙, 녹즙, 상황버섯, 헛개나무, 오가피 등 생약제와 다슬기즙, 붕어즙, 장어즙, 특정 약물, 다이어트 한약, 장뇌삼이나 산삼 등이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는 “간에 좋다고 알려진 민간요법이라도, 어떤 성분이 어떤 방식으로 간에 도움이 되는지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실제 효과도 불분명하다”며 “대부분의 약제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농축된 형태로 과량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성분은 개인에 따라 간에 손상을 일으키는 독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고, 여러 성분이 혼합되면 위험이 더 커진다”며 “특히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소량으로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생선, 콩, 두부, 달걀 등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에 도움이 되지만,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긴 암모니아를 간이 제대로 해독하지 못해 간성혼수(의식 저하 등 신경계 이상을 유발하는 상태)를 일으킬 수 있어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특정 음식을 맹신하기보다 기본적인 식생활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사가 간에 가장 이롭다. 만성 간염 환자는 고단백·고열량·고비타민 식사를, 간경변증 환자는 식이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영선 교수는 “음주나 불필요한 약제 복용은 피하고, 바이러스 간염이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같은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통해 간 기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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