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리브레 커피 진심
커피 리브레는 우리나라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선구자 중 하나로, 다양한 원두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싱글 오리진 커피와 블렌딩 커피를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이들의 특징은 가공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커피 리브레 커피 종류
커피 리브레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원두를 선보이므로, 아래는 현재 또는 최근에 판매되었던 원두의 예시이며, 실제 판매 상품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1. 싱글 오리진 (Single Origin)
*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게넷 (워시드): 라벤더, 베르가못, 라즈베리, 사탕수수 등의 향미 노트를 가진 원두로, 워시드 가공 방식을 사용합니다.
* 브라질 노보 오리존치 내추럴: 오렌지, 크랜베리, 살구, 사탕수수 등의 향미를 가진 중강배전 원두로, 내추럴 가공 방식을 사용합니다.
* 콜롬비아 나리뇨 엘 타블론 레이트 하베스트: 리치, 망고스틴, 체리, 시럽 등의 향미를 가진 중약배전 원두입니다.
* 니카라과 핀카 리브레 게이샤: 커피 리브레에서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생산된 게이샤 품종으로, 강배전으로 로스팅됩니다.
*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무라고 바샤 베켈레 내추럴: 플로럴, 블루베리, 파인애플, 체리 등의 향미를 가진 중약배전 원두입니다.
2. 블렌딩 (Blended Coffee)
* 배드블러드: 밝고 시럽 같은 질감을 가진 중약배전 블렌딩으로, 생두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과일의 복합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원두 블렌딩)
* 노서프라이즈: 모든 것을 골고루 갖춘 훌륭한 밸런스의 에스프레소 블렌딩입니다.
* 다크 리브레: 스페셜티 생두로 만든 이탈리아 전통 에스프레소를 재해석한 강배전 블렌딩입니다.
커피 리브레는 이 외에도 다양한 산지의 특색 있는 원두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으며, 각 원두의 가공 방식과 향미 노트를 상세하게 제공합니다.
커피 가공 방식: 워시드(Washed)와 건식(Natural) 방법
커피는 수확 후 생두를 얻기 위해 다양한 가공 과정을 거치는데, 이 방식이 커피의 맛과 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적인 가공 방식인 워시드(습식)와 건식(내추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워시드 방식 (Washed Process / 습식법)
워시드 방식은 물을 사용하여 커피 체리의 과육과 점액질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 과정:
* 선별: 수확한 커피 체리를 물에 담가 물 위에 뜨는 불량 체리(결점두)를 걸러냅니다.
* 펄핑 (Pulpinng): 기계를 사용하여 커피 체리의 겉껍질과 과육을 벗겨냅니다. 이때 생두에는 끈적한 점액질(뮤실리지)이 남아있습니다.
* 발효 (Fermentation): 점액질이 붙어있는 생두를 물탱크에 넣어 일정 시간 발효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들이 점액질을 분해하여 제거하기 쉽게 만듭니다. 발효 시간은 온도와 습도에 따라 달라지며, 과도한 발효는 좋지 않은 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세척 (Washing): 발효가 끝난 생두를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어 남은 점액질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 건조 (Drying): 세척된 생두(파치먼트 상태)를 햇볕에 말리거나 기계를 사용하여 건조합니다. 최종 수분 함량이 10~12% 정도가 되도록 합니다.
* 탈곡 (Hullng): 건조된 파치먼트 상태의 생두에서 마지막 껍질(파치먼트)을 벗겨내면 우리가 아는 그린 빈(생두)이 됩니다.
* 특징:
* 깔끔하고 깨끗한 맛 (Clean Cup): 과육과 점액질을 모두 제거하므로 잡미가 없고, 커피 본연의 깔끔하고 밝은 산미가 돋보입니다.
* 화사한 향미: 꽃향기, 시트러스 계열의 산미 등 섬세하고 밝은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균일한 품질: 가공 과정에서 불량두를 걸러내고 관리하기 용이하여 품질의 균일성이 높은 편입니다.
* 단점: 물 사용량이 많아 물이 풍부한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며, 환경 오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생산 단가가 비교적 높습니다.
2. 건식 방식 (Natural Process / 건식법)
건식 방식은 커피 체리를 수확한 후 별도의 가공 없이 열매를 통째로 말리는 가장 오래된 방식입니다. 내추럴 방식이라고도 불립니다.
* 과정:
* 선별: 수확한 커피 체리 중 덜 익었거나 과하게 익은 체리, 이물질 등을 육안으로 선별하여 제거합니다.
* 건조 (Drying): 선별된 커피 체리를 콘크리트 바닥이나 아프리칸 베드(높은 건조대)에 얇게 펼쳐 햇볕에 말립니다. 이 과정에서 체리 속의 당분이 생두로 흡수되며, 건조 기간은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체리를 뒤집어 주어 고르게 건조되도록 합니다.
* 탈곡 (Hullng): 완전히 건조된 체리는 바싹 마른 상태가 되는데, 이때 기계를 사용하여 외과피, 과육, 점액질, 파치먼트 등을 한꺼번에 제거하여 생두를 얻습니다.
* 특징:
* 풍부한 단맛과 바디감: 과육의 당분이 생두에 스며들면서 단맛이 강해지고, 묵직한 바디감을 가집니다.
* 복합적인 과일 향미: 건조 과정에서 체리의 다양한 과일 향이 생두에 응축되어 블루베리, 딸기 등 다채로운 과일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단점: 건조 과정에서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품질의 균일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과발효나 곰팡이 등으로 인해 이취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량두가 섞일 확률이 워시드 방식보다 높습니다. 물 사용량이 적어 물 부족 지역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두 가공 방식은 커피의 최종적인 맛과 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원두를 선택할 때 가공 방식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