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흩날리는 꽃가루·미세먼지에··· 눈이 아파요

SM_SNAIL 2025. 3. 8. 00:37

봄철 발병하기 쉬운 대표적인 눈 질환으로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등이 있다. 게티이미지

봄바람과 함께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은 눈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 될 수 있다. 봄에 흔히 발병하기 쉬운 대표적인 눈 질환으로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등이 꼽히는데, 전문가들은 손과 얼굴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중 봄철에 가장 심한 눈 질환인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공기 중 꽃가루, 황사, 먼지, 동물의 비듬 등의 요소가 눈의 결막을 자극해 생긴다. 특히 황사는 각종 중금속 성분까지 섞여 있어 증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상은 눈과 눈꺼풀 주변의 가려움증, 작열감, 눈부심, 눈물 흘림 등으로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었다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근본적인 예방법은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아 없애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므로 최대한 병을 유발할 인자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꽃가루나 황사가 많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엔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좋으며 귀가 후엔 얼굴과 손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김은철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항히스타민 제재나 비만세포 안정제, 호산구 억제제를 점안해야 한다”며 “증상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보통 10세 이전 어린 나이에 잘 발병하는 봄철 각결막염은 아토피나 천식, 습진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환자 중 약 3분의 2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많이 발병한다. 심한 가려움증과 이물감이 느껴지며 결막이 충혈되고 끈적끈적한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윗눈꺼풀 안쪽에 자갈을 깔아놓은 듯한 모양으로 조직이 솟아오른 거대유두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하면 각막에 타원형의 방패형 궤양이 생겨 시력에 치명적인 결과를 주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 각결막염과 달리 유행성 각결막염은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증상은 눈물이 증가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부심,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나므로 초기엔 알레르기성 눈병과 비슷해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발병 후 1~2주의 유병 기간을 가지면서 전염성이 있으므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환자는 수건 등의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세안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써서 치료하고 수분과 영양분을 많이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김은철 교수는 “봄철엔 황사와 미세먼지 등 눈병이 생기기 쉬운 위험요소가 많으므로 외출 후에는 세안,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하고, 증상 발현 시에는 꼭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032/0003355246?type=series&cid=2002166

 

흩날리는 꽃가루·미세먼지에··· 눈이 아파요

봄바람과 함께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은 눈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 될 수 있다. 봄에 흔히 발병하기 쉬운 대표적인 눈 질환으로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 각결막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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