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채식에 운동까지 했는데" 충격…35세 男도 못 피한 '이 병' [건강!톡] 본문

카테고리 없음

채식에 운동까지 했는데" 충격…35세 男도 못 피한 '이 병' [건강!톡]

SM_SNAIL 2025. 3. 5. 06:44

35세 남성, 대장암 2기 진단 '충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3년 마라톤 출전을 위해 열심히 달리기를 하던 30대 남성이 대변에서 피를 발견했다.

 B. 존슨(John B. Johnson)은 최근 미국 건강 사이트 베리웰에 실린 인터뷰에서 "열심히 달리기 훈련을 하던 때라 치질이 파열된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존슨은 마라톤 완주 2주 후 대장내시경을 진행했고 의사로부터 "직장에 암 덩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정밀 검사 결과 우려는 현실이 됐고 존슨은 35세 나이에 대장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존슨은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다는 사실에 정말 화가 났다"면서 "평소 채식하고 운동했지만 암을 피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베리웰에 따르면 존슨은 매년 조기 대장암 진단을 받는 수천 명의 미국 성인 중 한 명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대장암 환자의 12%가 50세 미만에서 진단된다고 한다.

과체중, 제2형 당뇨병, 흡연, 과음, 붉은 육류가 많은 식단은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이 전부는 아니다. 유전학, 가족력, 염증성 장 질환도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리마 헬스의 대장외과 전문의이자 대장암 연합의 의학 종양학 고문인 세드렉 맥패든(Cedrek McFadden) 박사는 "잘 먹고, 운동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서도 암 진단받는 존슨과 같은 환자를 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맥패든은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장암 진단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발생하는 암으로, 주로 대장 내벽에 생긴 작은 세포 덩어리(용종)에서 시작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했다. 50살 이상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50살 이하의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 중이며, 특히 직장암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암협회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50살 이상 인구의 10만 명당 대장암 발생률은 지난 20년간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20~40대 인구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런 경향은 국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어, 대장암은 더 이상 중·노년층만의 질환으로 볼 수 없다.

대장암과 직장암은 '대장암'으로 함께 분류되지만 치료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직장암 환자는 종종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시작하는 반면, 대장암 환자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먼저 받는다.

항문으로부터 15cm에 해당하는 직장에 암이 생겼다면 혈변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간혹 치질하고 헷갈리는데, 항문에서 피가 나온다면 내시경을 통해 직장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직장암은 대장암의 40%를 차지한다.

존슨의 직장암은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에 반응했기 때문에 직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지는 않았다. 존슨의 담당의는 "암이라면 가능한 한 일찍 걸리는 것이 좋다"면서 "일찍 잡을수록 완치율이 훨씬 높아진다"고 말했다.

존슨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지금은 2025 보스톤 마라톤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중이라고.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많이 높아졌다. 대장암 4기라고 해도 3분의 1 이상이 완치된다. 대신 기존의 생활 습관을 철저히 바꿔야 한다. 술·담배는 끊고 가공육과 육류 섭취를 줄이고 살코기 위주로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많은 분들이 대장암에 걸리면 채소만 먹고 육류를 피해야 하는줄 아는데 오히려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단백질도 고루 섭취해야 한다"면서 "밥, 채소 이외에도 고기나 생선 등을 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다만 가공육이라든지 또는 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01911?ntype=RANKING

 

"채식에 운동까지 했는데" 충격…35세 男도 못 피한 '이 병' [건강!톡]

2023년 마라톤 출전을 위해 열심히 달리기를 하던 30대 남성이 대변에서 피를 발견했다. 존 B. 존슨(John B. Johnson)은 최근 미국 건강 사이트 베리웰에 실린 인터뷰에서 "열심히 달리기 훈련을 하던

n.news.nav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