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한국과 중국 상황 본문
의대’가 한국 이공계 수재들을 흡수하는 블랙홀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이공계 수재들의 상반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와 반도체의 토대가 되는 공학계열 전공으로 중국 이공계 수재들이 몰리고 있는 것. 반면 현직 의사들은 10명 가운데 3명이 “의사를 그만 둘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인재 확보를 위한 중국 정부 및 기업의 아낌 없는 물적 투자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현지 ‘좋은치과산업연구’ 연구팀이 최근 자국 의사 2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8%가 “향후 5년 내에 직장을 그만둘 계획”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에 대해서 “낮은 급여”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그만 두겠다고 밝힌 62%는 상위 단계의 공공병원 등으로 이직 도모하거나 개원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나머지 38%는 직업을 포기하거나, 향후 계획 조차 없다고 응답했다.
중국의 이러한 현실은 한국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한국은 의사의 연봉이 전 직군 내 최고 수준이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의사 인력 임금 추이’에 따르면 2022년 병의원에 근무하는 의사 인력 9만2570명의 평균 연봉은 3억100만원으로 추산된다. 2016년 2억800만원에서 6년새 44.7% 급증한 수치다.
그러나 ICT 대기업 평균 연봉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AI 서비스 매칭 플랫폼 ‘AI 히어로즈’에 따르면, 대기업에 다니는 AI 연구원의 35.1% 가량이 6000만~85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21.6%는 8500만~1억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35.1%만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신입 연구원 평균 연봉이 3900만원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이공계 인재들의 해외 유출 문제도 심각하다. 지난해 미국 시카고대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에서 대학원을 마친 AI 인재의 40%가 해외로 나갔다. 반면 프린스턴대 연구진이 지난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본국으로 귀국한 중국인 과학자 수는 2010년 900명에서 2021년 2621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2010년엔 유학생의 48%만 중국으로 돌아갔지만 2021년에는 67%가 귀국한 셈이다.
박혜림 rim@heraldcorp.com
https://naver.me/xhzjfL6j
“차라리 의사 때려 치운다” 평균 연봉 2억원…의사들 ‘우르르’ 뭔가 했더니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한 장면. [공식 유튜브 캡처] “월 30만원 받고 누가 의사해?…의사 홀대하더니 이런 일이?” ‘의대’가 한국 이공계 수재들을 흡수하는 블랙홀로 떠오른 가운
n.news.naver.com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 한돈 60만원…1g 미니 금반지 (0) | 2025.02.05 |
---|---|
중 폭죽?폭탄? (0) | 2025.02.05 |
V3에서 검사 예외 설정 (0) | 2025.02.04 |
한국도로공사 미납통행료 납부서비스 (1) | 2025.02.04 |
이커머스 업체 주 7일 배송 (0) | 2025.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