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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로떠오른'간편결제'...카드업계,시장점유율확대'안간힘

SM_SNAIL 2025. 2. 21. 14:15
네이버·카카오페이 오프라인 시장 진출...카드업계, 주도권 사수에 '총력'
삼성페이 온라인 결제 장면. / 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직장인 A씨는 이제 더 이상 실물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출근길 교통부터 점심이나 커피 등, 일상에서 이용하는 모든 결제를 페이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간편결제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카드업계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실물카드와 간편결제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과거 결제시장을 독점하던 카드업계의 주도권이 점점 핀테크사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자사의 페이앱 홍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점유율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19일 자사의 간편결제 플랫폼 KB페이의 가입자가 4년 4개월 만에 1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B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1124만명 수준이었지만, 1년 2개월 만에 약 24.6%(276만 명)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카드는 원(one) 플랫폼 구축, 끊임없는 콘텐츠 강화와 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역시 2023년 1월 616만 명에서 올해 1월 826만명으로 무려 34.1%(210만명)다.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당 플랫폼의 흥행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신한카드 역시 지난해 말 기준, 신한 쏠 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가 180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기준 쏠 페이의 MAU는 893만 명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가 별개로 운영 중인 '올댓'과 '마이카' 서비스를 합칠 경우 MAU는 1148만 명을 넘는다. 이는 신한카드 전체 고객 수(3300만 명)의 1/3에 육박하는 수치다. 

양사의 경우 업계에서 자사 페이 활성화를 위해 가장 홍보를 많이 하는 카드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자사 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고객의 소비습관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고객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간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결제 시장의 성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규모는 일평균 2971만건에 392억원으로, 2023년 동기 대비 각각 13.0%와 11.0%가 증가했다. 

나아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 비중은 이미 지난 2023년 실물카드 비중을 뛰어넘었으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 비중은 52.1%에 달했다. 

특히 네이버·카카오페이와 같은 핀테크사의 금융권 진출 역시 카드업계의 위기감을 키우는 결정적으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양사의 페이앱 MAU는 독보적인 온라인 결제에 힘입어 신한과 KB국민카드 페이앱의 3~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양사 집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MAU는 2402만명이었으며, 네이버페이의 경우 지난해 200만명에 불과했지만, 네이버페이 결제가 주로 이뤄지는 네이버앱과 합산할 경우 2400만명에 달한다. 

더욱이 양사의 경우 지난해부터 QR결제 가맹점을 크게 늘리는 등, 과거 카드업계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던 오프라인 결제 시장 흔들기에도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 결제시장에서 카드사와 핀테크 간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핀테크의 금융권 진출 속도를 카드사는 물론, 기존의 금융사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며, "특히 간편결제 시장에서는 카드사들이 핀테크의 행보를 쫓아야하는 도전자가 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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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나라 기자] 직장인 A씨는 이제 더 이상 실물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출근길 교통부터 점심이나 커피 등, 일상에서 이용하는 모든 결제를 페이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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