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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명 갇힌 호텔, 단 2초만에 폭삭"…껴안고 숨진 일가족

SM_SNAIL 2025. 3. 7. 10:06
[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20년 3월 7일(현지시간). 중국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 리청(鯉城)구에 자리한 신자(欣佳) 호텔이 붕괴됐다./사진=뉴스1
2020년 3월 7일(현지시간). 중국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 리청(鯉城)구에 자리한 신자(欣佳) 호텔이 붕괴됐다. 지어진지 2년도 안된 호텔이 단 2초만에 폭삭 주저앉아 충격을 줬다. 코로나19(COVID-19) 격리 장소였던 이 호텔에는 70명이 갇혀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코로나19 격리 호텔 붕괴 대형 사고...70명 매몰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할 무렵인 2020년 3월 7일. 신자 호텔은 코로나19 격리 장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날 오후 7시15분. 신자 호텔이 갑자기 붕괴되면서 코로나 격리 인원 70명이 매몰됐다.

2018년 6월 문을 연 이 호텔은 약 8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었다. 현장 부근 CCTV를 보면, 7층짜리 건물이 무너져내리는 데는 2~3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당시 붕괴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호텔이 비스듬하게 젓가락처럼 쓰러졌고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면서 나왔다고 증언했다.

한 목격자는 "집에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나 폭발이라고 생각했다"며 "베란다로 나가보니 맞은편 호텔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취안저우엔 한국인 4명이 격리돼 관찰을 받고 있는데 격리 장소가 달라 사고를 피했다.

69시간만에 24세 남성 극적 구조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에서 붕괴한 신자 호텔 사고 현장에서 10일 구조대가 한 남성을 매몰 69시간 만에 구조해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신화, 뉴시스신자 호텔이 붕괴된지 69시간만에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출되기도 했다. 구출된 남성은 24세로 일반적으로 구조 골든아워로 여겨지는 48시간이 훨씬 지난 상태에서 구조가 됐다.

9일 8시 18분에는 10살 어린이와 이 어린이의 어머니가 구조됐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더 많았다. 시설 붕괴 현장에서 실종된 일가족으로 보이는 5명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했다. 발견 당시 어머니는 어린 딸을 끌어안고, 남편은 딸을 품은 아내를 다시 끌어안고 있었다고 구조대원들은 전했다.

사건 발생 5일 후인 12일. 사고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최종기록됐다. 이 사건으로 격리 대상자와 의료진 71명이 매몰됐다. 구조된 4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격리 대상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한 증축이 참사원인당시 신자 호텔의 붕괴에 대 무리한 증축이 참사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고 당시 호텔 1층 슈퍼마켓 2곳을 개조하는 등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에 따라 개조 공사가 갑작스러운 붕괴를 초래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던 것.

이 호텔은 2018년 6월 건립됐으며 당초 8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었으나 격리 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개축됐다고 베이징청년보와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당국은 이번 붕괴 사고가 건물에 있던 결함 또는 이번 개조 공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건물주를 체포해 자세한 조사를 벌였다.

결국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위법 건축에 따른 안전 사고"라고 밝혔다.

상융(尙勇) 응급관리부 부부장은 "초기 조사에서 이 호텔은 불법으로 건축됐고, 이후에도 수차례 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당 지역 관련 기관의 무책임한 행보가 안전 문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62373?ntype=RANKING

 

"70명 갇힌 호텔, 단 2초만에 폭삭"…껴안고 숨진 일가족[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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