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다이소보다 더 찾았다"…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마트 1위는 본문
지난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외국인 비중 40%
지난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소비재 매장 1위는 롯데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외국인 결제플랫폼을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에 따르면 와우패스로 2024년 방한 외국인 소비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와우패스는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결제, 환전, 교통카드) 패스로 누적 발급 고객 수 13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와우패스를 통해 결제한 금액은 3440억원, 총 결제 건 수 1600만건 정도다.
외국인 결제 톱1000에서 가장 많이 결제한 업종 1위는 식당, 공동 3위는 마트와 슈퍼마켓이었다. 결제금액은 ▲1위 롯데마트 ▲2위 다이소 ▲3위 하모니마트 ▲4위 이마트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롯데마트점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다. 롯데마트는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많이 들어오게 되면서 대형마트를 찾는 외국인이 많을 것으로 파악,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외국인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20m 길이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인 'Must-Haves of Korea : K-Food'(한국에서 꼭 사야 하는 K푸드)는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 매장 곳곳을 찾지 않더라도 인기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 결과 재단장 후 한달간 매출이 73% 증가했다.
롯데마트 측은 "과자류에서는 롯데 제로 시리즈(젤리, 크런치 초코볼, 카카오케이크 등), 오리온 비쵸비, 마켓오 브라우니 등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견과류에서는 시즈닝이 뿌려진 아몬드·호두·마카다미아 상품이 많이 팔린다. 김부각과 즉석구이 김도 꾸준히 판매된다"고 전했다.
서울역점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22년 약 10% ▲2023년 약 35% ▲2024년 약 40% 등으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향후에도 외국인들을 위한 상품 진열 및 구색을 강화하고, 환전·택배·짐 보관 등 상품 외적인 서비스도 지속해서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형마트 3사 별도 기준 실적을 살펴본 결과 롯데마트가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흑자 비결은 베트남 등 해외사업 호조이지만 국내 영업만으로도 흑자를 거뒀다. 통합소싱, 그로서리 집중, 제타플렉스 등 특화매장 강화가 요인으로 꼽힌다. 2024년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같은 기간 이마트는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홈플러스는 영업손실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을 강아지와 달리다 캔버라의 캥거루를 떠올렸다 (0) | 2025.03.14 |
---|---|
먹었으면 큰일날뻔”...과자봉지에 숨겨져 있던 이것, 무엇이길래 (0) | 2025.03.14 |
봄바람 불면 깨어난다, 야생화 천국의 섬 (0) | 2025.03.14 |
두 눈에 주삿바늘 꽂는 공포…그날 난, 끔찍한 행동 했다 (1) | 2025.03.14 |
영화감독 된 ‘혼밥’ 아저씨 (1) | 2025.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