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티메프 사태에 발목 잡힌 NHN…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했다 본문

일상

티메프 사태에 발목 잡힌 NHN…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했다

SM_SNAIL 2025. 2. 14. 12:36
 
NHN 사옥/사진제공=NHN2023년 5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NHN이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적자로 돌아섰다. 분기 매출만 보면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으나 티메프 사태로 빛이 바래졌다. NHN은 적극적인 경영 효율화와 게임,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부문을 선두로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NHN은 14일 오전 진행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6439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8.2% 증가한 2조4561억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대손상각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며 3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NHN은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08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N 4분기 실적/사진제공=NHN지난해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주요 웹보드게임과 일본 모바일게임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한게임 포커클래식'이 신규 경쟁 콘텐츠인 길드전의 도입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NHN은 10년 이상 운영한 '디즈니 츠무츠무', '콤파스'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신규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하향 안정화될 우려는 있지만 젊은 이용자 확보를 통해 당분간 지속해서 현재 서비스 규모와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NHN은 올해 출시할 신규 게임이 최소 25% 정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과 NHN KCP의 해외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3070억원을 달성했다. NHN페이코의 주력 사업인 B2B 기업복지 솔루션은 4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NHN CI/사진제공=NHN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과 이에 따른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0.4% 증가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담당 IBT가 화장품 브랜드 신규 유통 사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0% 증가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2%, 전 분기 대비 15.4% 증가하며 분기 최대인 1185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NHN두레이와 NHN테코러스도 각각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요 기술법인들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NHN NHN두레이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의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돼 국내 협업 툴 최초로 금융기관 내부망에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 4곳이 두레이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콘텐츠 부문은 NHN링크의 연말 공연사업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가 경영환경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지만 해당 영향을 제외 시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그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올해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게임사업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고 AI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티메프 사태에 발목 잡힌 NHN…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했다(종합)

 

티메프 사태에 발목 잡힌 NHN…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했다(종합)

2023년 5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NHN이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적자로 돌아섰다. 분기 매출만 보면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으나 티메프 사태로 빛이 바래졌다. NHN은 적극적인 경영 효율화와 게임

n.news.nav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