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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세포로 작동하는 컴퓨터… '바이오컴퓨터' 성능은

SM_SNAIL 2025. 3. 9. 16:17

호주 스타트업 코티컬 랩스가 인간 뉴런을 탑재한 '바이오 컴퓨터'를 개발했다. 사진=코티컬 랩스
호주의 한 스타트업이 인간 뇌세포로 작동하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바이오 컴퓨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5일(현지 시각) ABC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주 스타트업 코티컬 랩스(Cortical Lab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25에서 바이오 컴퓨터 'CL1'을 선보였다.

인간의 뇌 세포로 작동하는 컴퓨터는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소재였다. 하지만 코티컬 랩스는 실제 현실에 재현해 냈다.

호주 스타트업 코티컬 랩스가 인간 뉴런을 탑재한 '바이오 컴퓨터'를 개발했다. 사진=코티컬 랩스/뉴아틀라스 캡처
연구팀은 혈액 샘플에서 유도줄기세포(IPS)를 만드는 과정에서 신경세포를 배양하고 이를 실리콘 칩 위에 배치해 전기적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생체 네트워크를 만들어냈다. 외부 컴퓨터 없이도 자체적으로 동작이 가능한 세계 최초 생체 뉴런 시스템이다.

CL1은 살아있는 세포로 동작하기 때문에 마치 실험실같은 생명 유지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펌프, 가스, 온도 조절 장치로 신경 세포는 최대 6개월 간 생명을 유지하며 컴퓨터칩처럼 동작하게 된다.

호주 스타트업 코티컬 랩스가 인간 뉴런을 탑재한 '바이오 컴퓨터'를 개발했다. 사진=코티컬 랩스/뉴아틀라스 캡처
생물학적 지능 운영 체제(biOS)는 뉴런을 통해 코드를 배포하고 컴퓨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팀은 “매우 빠르고 유연하게 학습하기 때문에 챗GPT와 같은 기존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훈련하는데 사용하는 기존 AI칩을 앞지른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학습 외에도 전력 소모면에서도 이점을 가진다. 현존하는 AI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전력이 소모되는데, CL1은 스택 당 약 850-1000와트의 전력만 소모하면서도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다만 연구팀은 비교를 위해 챗GPT를 언급했지만, 생성형 AI를 대신하기 위해 CL1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브렛 카간 박사는 “뉴런을 작동해 의학 연구와 같은 특정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 6월 첫 번째 상업용 컴퓨터를 출고할 계획이다. 4개 스택으로 구성되며, 한 대당 가격은 약 3만 5000달러(약 5060만원)로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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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세포로 작동하는 컴퓨터… '바이오컴퓨터' 성능은

호주의 한 스타트업이 인간 뇌세포로 작동하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바이오 컴퓨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5일(현지 시각) ABC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주 스타트업 코티컬 랩스(Cortical L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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