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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첫 통신 위성 발사…스페이스X에 도전장 본문
아마존, 첫 통신 위성 발사…스페이스X에 도전장
'프로젝트 카이퍼' 발사 성공…올 연말 서비스
스타링크보다 저렴한 수신 단말기로 시장 공략[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마존이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를 위한 첫 위성 발사에 28일(현지시간)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 동부 시각 28일 오후 7시 1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위성 통신 서비스인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 27기를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 발사체 실어 발사했다. 아마존은 지난 9일 카이퍼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문제로 연기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이 2019년에 공개한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저궤도 통신 사업이다. 3200기 이상의 위성을 띄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마존은 올 연말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은 내년 7월까지 위성 1618기를 쏘아 올려 스타링크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소형 수신 단말기를 대당 400달러(약 57만원) 미만에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링크의 수신 단말기는 599달러(약 86만원)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550㎞ 상공에 7000기 이상의 위성을 배치해 저궤도 통신 위성 서비스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125개국에서 500만명이 넘는 인터넷 사용자를 확보해 100억달러(약 14조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라지브 바디알 프로젝트 카이퍼 부사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발사는 프로젝트 카이퍼의 중요한 첫 걸음이며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며 “지상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실제 궤도에서의 테스트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블루 오리진은 최근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에도 스페이스X에 도전장을 냈다. 블루오리진은 지난 1월 자체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 ‘뉴글렌’을 발사했다. 뉴글렌 2단 로켓은 목표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1단 로켓 회수에는 실패했다. 발사했던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는 기업은 현재까지 스페이스 X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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