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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극복하고 싶다면, 비만부터 해결해야 본문
이민승 경희대한방병원 신장·내분비내과 교수[이민승 경희대한방병원 신장·내분비내과 교수] 최근 당뇨와 합병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결핍으로 고혈당 또는 대사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2형 당뇨병은 중년층 이후 많이 발생하는데, 주요 원인은 ‘비만’이다.
비만은 체중을 증가시키는 식사 및 생활습관을 갖고 있거나, 장내 미생물 균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무작정 끼니를 굶고 운동을 하면 근손실이 발생하고 요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건강한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
비만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 약물 치료, 수술 치료로 나뉜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충분한 체중감량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두통이나 메슥거림, 불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이 걱정이라면, 한방치료를 통해 효과적이고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할 수 있다. 한방 다이어트는 개인별 체질을 고려한 맞춤 치료를 통해 부작용 대처가 가능하며, 전체적인 신체 균형을 맞춰 준다. 식욕을 떨어뜨리고 몸의 대사와 순환을 돕는 한약을 처방해 부종을 제거하고 체중을 감량시킨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라고 모두 비만은 아니다. 오랫동안 당뇨를 앓으면서 혈당관리를 하지 않게 되면 체중이 빠지기 때문이다.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여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로 인해 영양이 부족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인슐린을 주입하기 시작하면 체중이 증가하기도 하는데, 인슐린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에너지 원료를 몸에 저장하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한약을 처방해 만성 소모성 질환을 개선한다.
본원에서는 한약재 ‘감수’를 활용해 장내 노폐물의 집합체인 습담과 부종을 치료한다. 실제 1년간 내원한 환자를 관찰한 결과, 3개월간 체중의 7.2%, 6개월간 16.7%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한 ‘감수’가 비만으로 인한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 균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감수치료’의 학술적, 임상적 효과를 증명했다.
잘못된 다이어트 혹은 생활요법을 적용하면, 체중 감량률이 낮고 식욕 관련 호르몬이 기존 체중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분비돼 요요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비만으로 합병증이 생기기 전 혹은 합병증이 악화되기 전에 비만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길 바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964568?sid=102&type=journalists&cds=news_media_pc
[건강 칼럼] 당뇨병 극복하고 싶다면, 비만부터 해결해야
최근 당뇨와 합병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결핍으로 고혈당 또는 대사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2형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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