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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있어요?" 줄서서 기다렸는데…사라지는 PC방, 모바일로 우르르 본문

연도별 PC방 증감 추이/그래픽=이지혜한때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PC방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기 때는 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했던 PC방이 이제는 게임 트렌드 변화, 고정 비용 상승 등으로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다.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PC방은 2009년 2만1547개에서 2016년 1만655개로 줄었고 2023년에는 7773개까지 줄었다. 2019년 1만1871개와 비교했을 때 5년 새 약 34%가 감소한 것이다. 콘진원은 2023년 코로나19 상황이 해제됐음에도 장기화의 여파로 PC방 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PC방은 1990년대 말 초고속인터넷망이 보급되며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제공하는 장소로 주목받았다. 전략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PC방 이용률이 급증했었다.
콘진원이 전국 PC방 점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경영 상황이 전년 대비 다소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17.7%에 불과했다. 매우 좋아졌다고 응답한 점주는 없었다. 다소 악화했다는 응답은 17.3%, 매우 악화했다는 응답은 5.2%로 조사됐다.
경영상 체감 악화 원인을 조사한 결과 1+2순위 기준 '고정비용 상승(1순위 39.9%, 1+2순위 70.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정비용은 인건비, 전기세, 하드웨어 비용 등을 포함한다. 2순위는 '고객 성향 변화(1순위 21.4%, 1+2순위 35.9%)'로 조사됐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많은 PC방 점주가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무인기기(키오스크 등 포함)를 도입한다. 전국 PC방 점주 1000명 가운데 87.9%가 무인기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2021년 이후 도입한 PC방이 54.4%로 가장 많았고 2016~2020년이 45.5%로 뒤를 이어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성향 변화'는 PC방의 주 고객층인 학생층이 PC게임보다 모바일게임을 선호하게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스타크래프트나 카트라이더처럼 PC방에 모여서 하기 좋은 게임도 줄어들었다. 대부분(70.2%)의 PC방 점주들은 지금 같은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PC방 업계가 어려워진 것과는 달리 모바일게임은 매출액 비중과 성장률이 모두 상승했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13조6113억원으로 전년(13조720억원) 대비 4%가량 증가했다. 이는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9.3%에 해당한다. 2023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도 전년(22조2149억원) 대비 3.4% 증가한 22조9462억원으로 집계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67589
"자리 있어요?" 줄서서 기다렸는데…사라지는 PC방, 모바일로 우르르
한때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PC방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기 때는 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했던 PC방이 이제는 게임 트렌드 변화, 고정 비용 상승 등으로 자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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