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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만 원대 알뜰폰 요금제에 ‘화들짝’… 멤버십 강화로 ‘집토끼’ 지킨다

SM_SNAIL 2025. 4. 18. 13:01

통신 3사, 멤버십 혜택 다양화… 알뜰폰 요금제로 고객 이탈 방지
SK텔레콤, AI 맞춤 추천 기능 강화
KT, 공연-전시 등 문화 혜택 제공
LG유플러스, MZ세대 서비스 발굴


이동통신 3사가 멤버십 혜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알뜰폰(MVNO) 업체들이 1만 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등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자 통신 3사는 이에 맞서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으로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T멤버십에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용자의 소비 습관과 실시간 위치 데이터 등을 AI가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영화, 외식, 여행 등 상황별 맞춤 혜택을 자동 안내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영화 티켓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현재 상영작 예매창과 함께 영화 콤보 혜택을 제안하는 식이다.

자료: 각 사
SK텔레콤은 T멤버십뿐만 아니라 상품 가입과 고객 지원을 돕는 T월드와 T다이렉트샵에도 추천 기능을 적용해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그동안 고객들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각각 플랫폼에서 직접 찾아야 했으나 추천을 통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 일례로 고객이 특정인에게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선물했다면 이번에도 같은 사람에게 데이터를 선물할 것인지를 먼저 제시하는 것이다.

해외 여행을 가는 고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한 ‘클럽 T 로밍’도 출시됐다. T멤버십과 T 로밍을 결합한 클럽 T 로밍은 로밍 무료 충전권, 환율 우대, 교통 및 현지 쇼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문화 경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멤버십 고객들이 공연, 전시 혜택을 가장 많이 활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 입맛에 맞춘 프리미엄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처음 시작된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행사가 대표적이다. KT는 뮤지컬과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것에 더해 올해 인기 전시를 선정해 KT 멤버십 고객만 단독으로 전시를 보면서 도슨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첫 행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가 높은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전시가 선정됐다. 사전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한 이번 행사는 7000명이 응모에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6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워너 브롱크호스트’ 전시의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KT는 5월부터 멤버십 포인트 한도를 폐지하고 혜택 사용의 제약을 없앴다. VVIP 등급 고객은 기존에는 연간 15만 점 내에서 제한적으로 혜택을 쓸 수 있었지만 앞으로 3만 원 이상 ‘VVIP초이스’ 혜택을 매달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특화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부터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통해 MZ세대 취향에 맞춘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특정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선착순 쿠폰 이벤트로, 1년간 누적 쿠폰 다운로드 수가 약 1100만 건에 달한다. MZ세대 눈높이에 맞는 혜택 발굴을 위해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멤버십 혜택을 기획하고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는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28943?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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