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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미역, 김 등 해조류의 건강 효과

SM_SNAIL 2025. 5. 28. 21:07

혈압, 혈당 낮추고 유방암 위험 감소 효과도

 

미역 등 해조류는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해 체중을 조절하고, 혈압이나 혈당을 관리할 때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해조류는 색깔에 따라 미역, 다시마, 톳, 감태 등 녹갈색이나 담갈색을 띤 갈조류와 김, 우뭇가사리 등 붉은빛 혹은 자줏빛의 홍조류, 파래 등 녹색을 띠는 녹조류로 나뉜다. 해조류에 대해서는 동서양의 평가가 아주 다르다.

 

한국과 일본에서 해조류는 밥상에 자주 오르는 웰빙 식품이다. 반면에 서양에서는 해조류를 가축의 재료로나 쓴다고 해서 '바다의 잡초'로 불렀다.

 

그런데 요즘에는 서양 의학계에서도 해조류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명칭도 바다의 잡초에서 '바다의 채소'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해조류를 거의 먹지 않는 나라인 영국의 국영 방송인 BBC까지 나서 해조류의 활용법과 효능 등에 대해 소개했다.

 

"다이어트에 좋아"

 

=미역, 다시마, 톳, 파래 등 해조류의 변비와 다이어트 효능은 잘 알려져 있다. 해조류의 탄수화물 함량은 30~40%여서 열량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해조류에 함유된 당질 대부분이 알긴산 등 천연 식이 섬유여서 열량이 거의 없다.

 

또한 이런 천연 식이 섬유는 위에서 수십 배로 불어나 쉽게 포만감을 준다. 당질 흡수도 느려 먹어도 혈당이 빨리 오르지 않는다. 갑상선(갑상샘)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요오드도 많다.

 

"혈압 낮추고, 콜레스테롤 줄여 심혈관 건강 개선"

 

=해조류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해조류에 있는 지방은 대부분 오메가-3다.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는 혈중 중성 지방 수치를 떨어뜨려 혈압을 낮춘다.

 

중성 지방이 우리 몸에 쌓이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아져 동맥 경화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혈압을 낮추는 데 특히 좋은 해조류로는 다시마가 꼽힌다. 알긴산이 풍부해서다. 다시마를 찬물로 우려낸 차를 매일 마시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미역과 다시마 등 갈조류에는 알긴산뿐만 아니라 푸코이단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일긴산과 푸코이단은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담즙 산을 배설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중금속도 배출시켜"

 

=해조류는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는 디톡스 음식이기도 하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해조류의 일종인 스피루리나는 비소, 카드뮴, 수은, 납 등 중금속의 위험성을 줄인다. 스페인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90일 동안 클로렐라 등 해조류 추출물을 먹은 이들의 체내 수은과 주석 수치가 낮아졌다.

 

"혈당 관리에도 효과적"

 

=갈조류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권장할 만한 식품이다. 몸 안에서 당질의 흡수를 느리게 하고 인슐린의 작용을 도와 췌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해조류를 식초에 버무려서 먹으면 당질(탄수화물)의 대사가 억제돼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

 

"유방암 위험 낮춰"

 

=해조류는 암 예방에도 유효하다. 다시마 소비가 많은 일본 오키나와 현 주민의 암 사망률은 일본 전국 평균치보다 낮다. 미국 버클리대 연구팀의 동물 실험 결과 해조류가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춰 유방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과 해조류를 즐겨 먹는 일본인의 유방암 발생률이 세계 최저인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다.

 

"알레르기 줄여"

 

=해조류가 계절 및 음식 알레르기를 줄이는 데도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이들이 12주 동안 스피룰리나 기반 식이 보충제를 먹은 결과, 알레르기와 관계있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4 수치가 낮아졌다. 쥐 실험에서도 조개,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쥐들에게 해조류를 먹였더니 대조군에 비해 알레르기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섭취량과 주의해야 할 점은?

 

단, 해조류가 건강에 유익하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해조류에는 요오드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 갑상선암 등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섭취량은 미역은 조리했을 때 작은 그릇 하나 정도, 구이 김은 하루 서너 장, 다시마는 3~5㎝ 크기 한 장이면 적당하다. 해조류는 생으로 먹든 익혀 먹든 영양상 큰 차이가 없다.

 

참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8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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