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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웰니스

술을 마시는 행위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 술이 사람들 사이 진솔한 대화의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술을 마심으로써 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술자리에는 언제나 ‘말’이 함께한다. 이런 말들은 하나의 상징이 돼 단어나 관용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술과 관련된 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원을 갖고 있을까.수작, 술자리 예절에 담긴 꿍꿍이‘건배’를 뜻하는 영단어 ‘토스트(toast)’는 ‘굽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torrere’에서 유래했다. 17세기 영국에는 구운 빵 조각을 와인에 띄워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 ‘신에게 올리는 제의’로서 좋은 뜻을 담아 하늘에 바치는 행위였다. 그러다 이것이 점차 누군가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술잔을 드는 행위로 변모했다. 즉 서양에서 토스..

[명욱의 술기로운 한국사]페르시아 등과 국제 교류하며 소주 증류 기술 유입 개연성“신라 술 한 잔의 취기가 새벽이슬에 사라질까 두렵구나(一盞新羅酒 凌晨恐易消·일잔신라주 능신공이소).”고려와 조선 문인들이 입을 모아 예찬한 당나라 시인이 있다. 달제어(獺祭魚) 이상은이라는 인물이다. 화려한 수사와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그의 시는 이규보, 정철 등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흥미로운 건 이상은이 신라 술에 대해 평가한 말이 ‘지봉유설’에 위와 같이 기록돼 있다는 점이다. 향이 좋은 신라 술을 오래 머금고 싶어 하는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또 그 시대 당나라에서 신라 술이 유명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후래삼배 기원, 신라에 있어신라 술은 신라시대 초기부터 역사를 함께했다. ‘삼국사..

술 자주 마시면 피부에 악영향 미쳐 다크서클, 딸기코 등 유발술은 피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술을 자주 마시면 다크서클, 딸기코,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술은 해독 작용 등을 하는 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두통, 피로, 졸음, 권태를 유발시킨다. 또한 성대를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고, 심장의 전기 발생 장치에 손상을 입혀 부정맥을 초래하기도 한다.술은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술 마신 다음 날이면 눈이 붓고 얼굴이 부석한 까닭이다. 그밖에 잦은 음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피부 증상들을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딸기코=술이 들어가면 얼굴이 유난히 붉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