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이 음식’ 먹고 3kg 쪄”…커피로 다이어트 시작, 어떻게?

[셀럽헬스] 방송인 박지윤 다이어트

지난달 생일을 맞이한 박지윤은 케이크를 먹고 살이 부쩍 찐 근황을 전했다.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지윤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지난달 생일을 맞이한 박지윤은 케이크를 먹고 살이 부쩍 찐 근황을 전했다. 박지윤은 "3월 한 달 동안 먹은 케이크만으로 3kg은 찐 것 같다"며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 밤부터 한 40시간은 금식을 하고 오늘은 기분 좋게 홈메이드 두유라떼로 시작해 나름 브런치도 차려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윤은 "콧노래를 부르고 꽃단장을 하고 야심차게 어딜가냐 회의만 하다가 결국 친한 언니네서 배달음식으로 굶은 만큼 먹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 다음 주엔 정말로 다이어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념일에 즐겨먹는 케이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생일 등 기념일에는 케이크를 즐겨 먹는다. 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박지윤처럼 다이어트를 결심해야 할지도 모른다. 케이크는 정제 탄수화물인 밀가루가 들어가기에 혈당을 치솟게 만든다. 이때 우리 몸에서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된다. 다시 혈당이 떨어지면 다시 식욕이 생겨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을 위해 함유되는 설탕, 버터도 비만의 주범이다. 설탕은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서 중성지방으로 전환된다. 포화지방이 많은 버터는 체지방을 축적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그 결과 체중을 늘릴 뿐만 아니라 혈관까지 좁게 만든다.

케이크를 비롯 버터가 함유된 식품은 사망 위험도 높인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 연구팀이 50년간 22만1000여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버터 섭취량을 10g씩 늘리면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2% 높아졌다.

동물성vs식물성 생크림, 뭐가 더 좋나?

생크림도 살을 찌우는 데 큰 영향을 준다. 케이크에서 빠질 수 없는 생크림은 크게 동물성, 식물성으로 나뉜다. 두 크림은 색상과 맛이 비슷해보이지만 영양 성분, 제조 과정 등이 다르다. 동물성 생크림은 유지방을 볼에 넣고 빠른 속도로 저어 제조된다. 우유에서 얻어지는 동물성 생크림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어 과하게 먹으면 살이 쉽게 찐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식물성 생크림이다. 식물성 생크림은 팜유, 대두유 등 식물성 기름에 유화제와 향료 등 각종 첨가물을 넣어 만들어진다. 이름만 보면 식물성이라는 이유로 건강하다고 인식되나 여러 화학 첨가물이 함유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액체 상태인 식물성 기름을 고체 상태로 바꾸기 위해 유화제를 넣는 과정에는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다. 트랜스지방은 적은 양이라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다이어트에 중요한 식단 조절, 두유라떼는 어떤 효과가?

때문에 케이크를 과다 섭취한 뒤에는 식단 조절과 운동 등으로 관리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식단을 관리할 때는 매 끼니 5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미네랄)가 충분하도록 구성해야 한다.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거나 섭취량을 대폭 줄이면 영양 결핍, 요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박지윤처럼 두유라떼 등을 활용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두유라떼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콩의 이소플라본, 철분, 엽산, 아연 등 영양소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효과도 있었다. 국제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에 두유를 추가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다. 혈압과 염증 수치도 개선됐다. 단, 두유 속 설탕 함량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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