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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근육통인가 했는데"...럭비공 만한 '이 종양' 장기까지 침범, 무슨 일? 본문
허리 근육통인가 했는데"...럭비공 만한 '이 종양' 장기까지 침범, 무슨 일?
건강하고 활동적이던 60대 남성, 허리 통증 후 여러 장기 전이된 지방육종 진단

건강했던 60대 남성이 허리 통증을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다 수년에 걸쳐 장기를 침범한 암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진=SNS]
건강했던 60대 남성이 허리 통증을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다 수년에 걸쳐 장기를 침범한 암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리처드 드라이버(61)는 2023년 말 테니스 경기 후 허리 통증을 경험했다. 평소 활동적이고 건강했던 그는 그저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이후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하자 가족의 권유로 병원을 찾게 됐다.
검사 결과, 그의 복부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종양은 럭비공 만큼 커져 주변 장기를 압박하고 있었다. 드라이버는 3기 지방육종 진단을 받았다.
드문 연부조직암 지방육종, 크기 작은 초기에는 증상 없는 경우 많아
지방육종은 지방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 연부조직 종양으로 주로 50대 이후, 특히 60~70대 남자에서 흔히 발생한다. 육종 중 10~20%를 차지하며 복부나 둔부, 어깨부위, 하지, 대퇴 부위에 잘 생긴다. 지방육종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종류에 따라 예후에 차이를 보인다.
증상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종양이 자라는 속도가 느린 편이고 신체 깊은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크기가 커질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복부나 둔부에 생기는 경우에는 크기가 상당히 커질 때까지 발견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예후가 좋지 않은 종류일 가능성이 높다.
해당 사례처럼 복부에 발생한 경우 종양이 커지면서 복통, 복부팽만, 식욕 부진,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재발률 높은 지방육종, 조기 발견과 치료가 예후에 큰 영향 미쳐
그의 경우 종양이 여러 장기를 침범한 상태라 13시간에 걸쳐 신장, 췌장, 비장, 장의 일부와 함께 등 근육을 일부 제거해야 했다. 수술 후에는 담낭에 합병증이 생겨 패혈증이 발생하고, 심장마비와 폐 허탈을 경험하기도 했다. 두 달 동안의 입원 치료 후 그는 현재 퇴원하여 집에서 회복 중이다.
다행히 합병증에도 불구하고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그는 2024년 5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다만, 재발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실제로 지방육종은 재발률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후복막 지방육종의 경우 5년 내 재발률이 최대 60%에 달하며, 절제 후에도 50% 이상의 환자에서 재발이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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