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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만 골라 죽여”…다음 팬데믹 막아 줄 비장의 무기는? 본문
피부나 눈 손상 없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죽이는 원자외선(Far-UVC)

새로운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한 해결책의 하나로 원자외선(Far-UVC)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지 5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한 해결책의 하나로 원자외선(Far-UVC)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CBS뉴스 보도를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0일 보도한 내용이다.
일반 자외선은 사람에게 해롭지만 원자외선은 파장이 짧아 피부나 눈을 손상시키지 않고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데이비드 브레너 교수(물리학)은 "자외선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구별하지 않고 그들 모두를 죽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보스턴의 나이트클럽,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 치과 클리닉과 마운트시나이병원 재활 센터와 같은 곳에서 원자외선 조명 효과가 시험되고 있다. 연구진은 특수한 방을 이용해 실제 생활에서 원자외선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 방에서는 공기 흐름과 습도를 제어하고 원자외선 조명 사용 전후에 공기 중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지 측정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자외선이 유망해 보이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운트시나이병원 재활센터에 원자외선 조명을 설치한 아이칸의대의 데이비드 푸트리노 교수는 "모든 연구를 검토한 뒤 안전 우려가 사라져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외선이 독감이나 코로나19와 같이 공기 중으로 퍼지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내 유행 중인 조류독감 퇴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브레너 교수는 "느리지만 꾸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언젠가 닥칠 다음 팬데믹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기를 우리 모두 바라고 있다"며 "그것이 조류 독감이든,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이든,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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