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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게이, 임신 위해 성관계해”…이 부부의 결혼 방식, 어떻길래? 본문
내 남편은 게이, 임신 위해 성관계해”…이 부부의 결혼 방식, 어떻길래?
게이임에도 여성과 임신 위해 성관계, 혼합 지향 결혼 사례 공유

한 여성이 게이 남성과 결혼한 후 임신을 시도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SNS]
한 여성이 게이 남성과 결혼한 후 임신을 시도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사만다 그린스톤과 조쉬 호프 부부는 한눈에 보기에도 독특한 관계를 유지하며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조쉬는 자신이 게이라고 밝힌 상태에서 사만다와 결혼했지만, 부부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조쉬는 남성에게 성적으로 끌리지만 사만다를 그의 아내이자 '소울메이트'라고 여기고 있다. 두 사람은 9년 전 단순한 친구로 관계를 시작했지만, 사만다가 감정을 고백한 후 조쉬도 같은 감정을 느꼈다며 결혼을 결심했다. 이들은 결혼식이 아닌 법적 혼인 신고로 부부가 됐다. 이러한 형태의 결합은 흔히 혼합 지향(mixed-orientation) 결혼으로 불린다. 서로 다른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이 결혼해 공동의 삶을 꾸리는 관계다.
사만다는 자신의 나이 때문에 의학적으로는 '고령 임신(geriatric pregnancy)'으로 분류되지만, "현재 임신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조쉬 역시 현재 아이를 갖기 위한 실제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게이 남성인데 왜 여성과 관계를 맺는가?…일부 비판도
SNS를 통해 공개된 이들의 성생활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이목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이 "게이 남성이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하자, 사만다는 "우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부부관계를 하고 있다. 그게 뭔지 모르겠다면, '새와 벌(Birds and the Bees)' 이야기를 다시 들어보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새와 벌 이야기는 주로 부모가 아이에게 성교육을 비유적으로 설명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성적 관계와 생식 과정을 은유적으로 묘사하는 관용구로, 새와 벌이 꽃가루를 옮기며 식물의 번식에 기여하는 방식에서 유래했다. 벌이 꽃에서 꿀을 모으고 꽃가루를 옮기며 수정을 돕는 것을 통해, 인간의 생식 과정과 비교해 설명하는 표현이다.
사만다는 현재 건강한 임신을 위해 적절한 식단과 비타민 섭취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부의 노력이 공개될 때마다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임신 여정은 사만다의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팬들은 "이 아기는 무조건 사랑받고 자랄 거다", "둘 다 아이를 진심으로 아낄 게 분명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들의 관계를 둘러싼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아이가 성장하며 부모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사만다는 자신의 관계가 "우리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하나의 형태"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보였다.
성적 지향은 개인의 성적 끌림을 결정하지만, 관계의 형태와 방식은 반드시 성적 지향에 의해 고정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성적 지향과 성적 행동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하며, 개인이 정서적 연결과 동반자 관계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쉬와 사만다의 관계는 단순히 전통적인 결혼의 틀을 넘어서는 사례로 부부 간의 감정적 유대와 신뢰가 관계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296/0000088950?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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