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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O천보’만 천천히 걸어도…13가지 암 위험 ‘뚝’ 떨어진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하루 5000보 이상만 걸어도 13가지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강도가 높지 않더라도 걷기와 같은 가볍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으로도 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암 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8만5000명 이상의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평균 6년간 추적조사 해 얻은 결과로, 올 4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63세의 참가자들에게 일주일 동안 하루 활동량, 활동 강도, 걸음수를 측정하는 손목 가속도계를 착용하고 생활하도록 했다.
그 결과, 걷는 속도에 상관없이 더 많이 걸을수록 암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명확한 추세가 나타났다.
암 위험 감소는 5000걸음 정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그 보다 적은 걸음수는 큰 보호 효과가 없었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교(Loughborough University)의 스포츠·운동&건강과학 대학 교수인 마이리 모리스(Mhairi Morris) 박사는 이번 연구를 평가하는 글을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기고했다.
이에 따르면, 하루 5000보 이하를 걷는 사람과 비교해 매일 7000보를 걷는 사람은 발암 위험이 11% 감소했다.
또 9000보를 걸으면 위험 감소 확률이 16%로 증가했다.
하지만 9000걸음을 넘어서도 추가적인 이점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구 통계학적 요인, 체질량 지수(BMI), 흡연과 같은 기타 생활 습관 요인을 조정한 결과에서도 이러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결국 하루 평균 걸음수와 암 발병 사이에 연관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걷는 속도가 빠를수록 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전체적인 신체 활동량을 고려했을 때, 걷는 속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 관계자는 “얼마나 빠르게 걷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걷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어떤 강도이든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식도암, 간암, 폐암, 신장암, 위암, 자궁내막암, 골수성 백혈병, 골수종암, 대장암, 두경부암, 직장암, 방광암, 유방암 등 13가지 특정 암의 발병 위험을 조사했다.
6년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의 약 3%가 이러한 암 중 하나를 진단 받았다.
가장 흔한 암은 남성의 경우 대장암, 직장암, 폐암이었고, 여성의 경우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폐암이었다.
하지만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위암, 방광암, 간암, 자궁내막암, 폐암, 두경부암까지 6가지 암의 위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걷기와 같은 가볍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으로도 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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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하루 5000보 이상만 걸어도 13가지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강도가 높지 않더라도 걷기와 같은 가볍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으로도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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