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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에서 '맛' 느끼는 시대 온다 본문
<참고 자료>
doi.org/10.1126/sciadv.adr4797
doi.org/10.1126/sciadv.adr4797

진화 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재료과학및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가상현실의 경험을 미각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지난달 28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센서와 무선 디스펜서(버튼을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기계)를 결합해 미각을 원격으로 전달할 수 있는 ’e-테이스트(e-Taste)’라는 장치를 만들었다. 이 장치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 등 5가지 기본 맛을 낼 수 있도록 포도당, 글루탐산 등 분자를 인지하고 조정할 수 있다.
현재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을 경험할 때 가장 집중적으로 자극을 받는 감각은 시각이다. 청각과 촉각으로 가상 공간에서 사물이나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후각과 미각은 아직 공백 상태다. 연구팀은 미각처럼 아직 가상 환경에서 경험하기 힘든 감각을 재현하기 위해 e-테이스트를 개발했다.
e-테이스트는 입에 닿는 인터페이스와 작은 전자기 펌프 부분으로 구성된다. 전자기 펌프에서 빠져나온 전하는 액체 채널을 통과해 특수한 젤층으로 이뤄진 공간에서 진동하며 특정한 용액을 만든다.
젤층에서 어떤 상호작용이 이뤄지느냐에 따라 맛과 맛의 강도가 달라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용액은 장치와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람의 입으로 전달된다. 여러 가지 다양한 맛이 형성된 뒤 한꺼번에 사람의 입으로 전달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레모네이드, 케이크, 달걀프라이, 생선수프, 커피 등의 음식을 e-테이스트로 식별할 수 있는지 실험을 진행했다. 아직 실제와 유사한 미각을 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연구팀은 사람들이 신맛의 강도를 70%의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e-테이스트가 다양한 맛의 강도를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가상 공간에 머무는 사용자에게 다양성과 안전성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시스템을 더욱 소형화하고 실제 음식이 주는 맛과 e-테이스트가 만들어내는 화합물 간의 호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뇌 손상이나 감염 등으로 미각 및 후각이 손상된 사람들을 위한 훈련법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31174?cds=news_media_pc&type=editn
가상현실에서 '맛' 느끼는 시대 온다
가상 환경과 실제 환경을 화학적으로 연결해 원격으로 시음을 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에서 감각 경험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화 리 미국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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