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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토크] 봄철 피부 관리, 팩 오래 붙이면 오히려 건조해져 본문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
이 속담에는 피부 건강 이론이 숨어있다. 봄에는 볕이 뜨겁지는 않으나 일조량이 길고 자외선 지수가 높아 얼굴이 타기 쉽다. 반면 가을은 일조량이 짧고 자외선 지수가 낮아 상대적으로 덜 그을리는 경향이 있다. 피부 전문가들은 이 속담에 봄철 피부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
어느새 3월이다. 이 시기는 피부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오면 피부는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환절기 급격한 기온 변화뿐 아니라 강한 자외선,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도 피부 건강을 해친다.
우유리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봄철에는 보습과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꽃가루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적절한 스킨케어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봄철은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 보습이 중요하다. 크림 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해 수분 증발을 막으면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 화장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도 중요하다. 자외선 파장 중 장파장 자외선인 ‘UVA’는 1년 365일 일출부터 일몰까지 피부 표면에 침투하는 자외선이다. 반면 중파장 자외선인 ‘UVB’는 봄부터 조사량이 증가한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UVA와 UVB 두 가지 파장을 모두 차단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30분 전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면 된다. 자외선차단제를 구매할 땐 차단 지수를 확인해야 한다. UVA를 차단하는 등급은 ‘PA’, UVB를 차단하는 지수는 ‘SPF’로 표기된다. 봄철 가볍게 실외활동을 할 때는 PA++, SPF25~30 이상으로 표기된 제품이면 된다. 선글라스, 모자 착용도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된다.
잠자기 전에는 화장을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한 상태로 잠들면 공기 중 먼지, 침구류 진드기, 땀 등 노폐물이 피부에 쉽게 들러붙을 수 있다. 우 교수는 “피부 관리는 피부 바탕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피곤하더라도 외출 후에는 클렌저 등을 사용해 세안을 꼼꼼히 하고 보습 제품을 바르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봄에는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피부 자극을 일으키기 때문에 특히 더 세안을 잘 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후 바로 샤워를 해 피부에 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다만 피부를 과도하게 닦아내면 피부의 정상적인 천연 보습 인자까지 제거돼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
적당한 세안 시간은 3분 이내다. 화장을 했을 땐 이중 세안을 하고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땐 1차 세안만 하면 된다. 피부 깊숙한 곳까지 꼼꼼하게 닦는 딥클렌징은 일주일에 1~2번이면 충분하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외부 오염물질을 애초에 차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봄에는 겨울보다 피지 분비가 많아지니 너무 무거운 스킨케어 제품보다는 가볍고 산뜻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일 성분이 많은 제품보다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춘 제품이 좋다는 것이다.
마스크팩은 봄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팩은 화장품의 한 형태일 뿐이므로 팩 성분에 알레르기가 없다면 매일 사용해도 된다. 팩 안에는 보습제나 유연제가 함유돼 있어 각질층을 촉촉하게 하고 유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민감성 피부나 피부 장벽이 약한 사람은 '1일 1팩'이 독이 될 수 있다.
우 교수는 “팩을 20분 이상 붙이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깨트리게 된다”며 “팩을 붙이고 잠드는 사람들도 많은데 처음엔 팩이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밀폐 효과를 내지만 팩 성분이 증발된 뒤엔 피부에 있는 수분을 같이 증발시켜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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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토크] 봄철 피부 관리, 팩 오래 붙이면 오히려 건조해져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 이 속담에는 피부 건강 이론이 숨어있다. 봄에는 볕이 뜨겁지는 않으나 일조량이 길고 자외선 지수가 높아 얼굴이 타기 쉽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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