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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도 수행…절제 추구한 한국의 절밥, 국가무형유산 된다

SM_SNAIL 2025. 3. 21. 23:01

 

 

▲ 발우공양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불교 정신을 담아낸 한국의 절밥이 국가유산이 됩니다.

국가유산청은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찰음식은 불교 정신을 담아 사찰에서 전승해 온 음식으로, 승려들이 일상에서 먹는 수행식과 발우공양 등을 포괄합니다.

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해져 오는데, 육류와 생선, 그리고 마늘, 파, 부추 등 자극적인 5가지 채소를 쓰지 않는 채식을 중심으로 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교의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절제의 철학적 가치를 음식으로 구현해 고유한 음식 문화를 형성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진관사 사찰음식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한 조리 방식,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 점 등은 다른 나라 사찰음식과 차별되는 독특한 점으로 꼽힙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통적인 조리법을 유지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그 영역을 확장해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찰마다 여러 조리법이 이어져 오고, 집단 전승 체계를 이룬다는 점을 고려해 '사찰음식'과 관련한 특정 보유자나 보유 단체는 인정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41928

 

먹는 것도 수행…절제 추구한 한국의 절밥, 국가무형유산 된다

▲ 발우공양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불교 정신을 담아낸 한국의 절밥이 국가유산이 됩니다. 국가유산청은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찰음식은 불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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