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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소방관들이 불이 난 빌라에서 인명 수색을 위해 잠긴 현관문을 강제로 열었다가 현관문을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배상 책임이 있는 주민이 사망하자 빌라 주민들이 “소방서가 현관문 수리 비용을 물어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23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달 11일 오전 2시52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의 한 빌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2층에 살던 3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집 주민이다. 이 빌라는 4층 규모로 10여 가구가 살고 있다.당시 소방관들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집집마다 문을 두드렸다. 인기척이 없는 6가구는 잠긴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내부를 수색했다. 그 과정에서 현관문과 도어록(잠금장치) 등이..

美 중동특사 “금주 합의 서명 예상”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출처=AP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재정 지원 등을 대가로 요구해온 5000억달러(약 720조원) 규모 광물 협정 체결이 이번 주 성사될 전망이다.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23일(현지 시간) CNN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상 상황에 대해 “난 이번 주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은 지난주 젤렌스키 대통령이 합의를 망설이는 것을 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그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그간의..

의무발급 업종 13개 추가수영장·스터디카페 등 포함10만원 이상 현금 결제하면고객요청 없어도 영수증 필수미발급 땐 가산세 20% 부과착오 미발급 10일내 자진발급가산세 금액 50% 면제 혜택스터디카페와 여행사, 애견호텔, 수영장, 볼링장 등 업체들도 건당 거래대금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고객이 요구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으면 20% 가산세를 물게 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중산층과 저소득층 무주택자가 내는 월세의 현금영수증 세액공제 기준도 확대된다. ◇여행·스포츠업종도 현금영수증 의무발급23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10만원 이상 거래 때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업종에 13개 업종이 추가됐다. 독서실 운영업으로 분류되는 스터디카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1.5% 정도였던 무인 주문기 도입률은 2023년 7.8%로 증가했다. KT 자영업자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테이블오더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다만 수수료율 부담은 크다는 지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음식점 테이블용 주문 서비스 ‘하이오더’의 1월 설치 매장과 수량은 직전 달인 작년 12월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재작년 출시된 하이오더는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관심을 받았다. 테이블 오더 업계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업체 ‘티오더’ 또한 자사 서비스를 통해 메뉴를 주문한 누적 결제액이 최근 9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작년 1월까지만 해도 누적 결제액은 4조 원 수준이었는데 이달까지 약 1년 만에 5조 원이 추가로 결제..

단말기 출시 2년간의 성과누적결제 2.6억건·7.7조원[토스플레이스][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단말기 및 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출시 2년 만에 자사 결제 단말기 보급 가맹점 수가 10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토스플레이스는 2023년 3월 ‘토스 프론트’와 ‘토스 터미널’로 구성된 ‘토스 단말기’, 전용 소프트웨어 ‘토스 포스’를 출시한 이래, 출시 1년 만에 3만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최근에는 매월 8000개 이상 가맹점이 늘고 있다.토스플레이스에 따르면 국내 신규 가맹점 모집 시장을 월 평균 3만개로 추산했을 때 토스플레이스의 점유율은 2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결제 건수는 2억6000만 건, 누적 결제액은 7조7000억 원에 달한다.토..

이유진 'Positive Sinking' (2.13~4.7)깊이 가라앉을수록 선명해지는 세계이유진, 녹턴(2024). 사진 제공=우손갤러리[서울경제]달을 닮은 구체 위에 올라탄 한 쌍의 부엉이는 달빛의 잔상을 배경으로 금방이라도 하나가 될 듯 가까워지고, 짙푸른 바다에 뛰어든 잠수부는 계속 가라앉으며 마침내 손톱 달이 뜬 밤하늘에 도달한다. 보라색 커튼과 창문을 경계로 펼쳐지는 몽환적인 풍경은 꿈결 속에서 마주쳤을 법하고, 수풀 너머로 천천히 이동하는 낙타와 사람은 환상 문학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독일 뮌헨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유진 작가의 국내 두 번째 개인전 ‘Positive Sinking’은 관객들을 작가의 잠재의식 속에 펼쳐진 초현실적 세계로 안내하려는 시도이다. 2021년 우손갤러리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