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임박 손담비 “몸에 ‘이것’ 100개 생겨”…얼굴까지 번졌다고?

[셀럽헬스] 가수 겸 배우 손담비 임신 후 신체 변화

출산을 앞둔 손담비가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담비손' 영상 캡처]

출산을 앞둔 가수 겸 배우 손담비(42)가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를 토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손담비 리얼 출산준비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과 출산 전 아기용품을 정리하면서 "오늘 마사지 갔다가 손발톱 젤네일 다 떼고 왔다. 다음주는 제모도 하고 피어싱 다 뺀다. 그리고 한 주 더 지나면 아기 낳으러 간다"고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어 그는 "출산이 10일 남았다. 원래 신체 변화에 신경을 안 쓰는 편인데 쥐젖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 거냐. 아기 낳고 모유 수유가 끝나면 쥐젖을 100개는 넘게 빼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쥐젖이 얼굴까지 다 올라왔다. 정말 많이 놀랐다. 번져서 정말 많이 번졌다. 슬프다"면서 "아기 낳고 100일 있으면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고 하더라. 슬슬 탈모도 신경 써야겠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출산 후 몸이 회복되면 다이어트 콘텐츠로 가야 될 것 같다. 아기도 아기인데 제 몸도 소중하다. 좀 몸이 회복되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보겠다"면서 "지금의 느낌은 많이 긴장되고 무섭기도 하다. 여러 감정이 든다. 출산하고 오겠다. 건강한 모습으로 따봉이(태명)이와 컴백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신 중 피부 민감해지고 유수분 밸런스 변하면 쥐젖 생길 수도

손담비처럼 임신 중기 이후에 접어들면 얼굴, 목, 겨드랑이, 가슴 밑, 심지어 배꼽 주변에 작은 살점이 오돌토돌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흔히 '쥐젖'이라고 말하는 이것의 정확한 이름은 연성 섬유종(Soft fibroma) 또는 피부 유두종(Skin tag)이다.

임신 기간 동안 피부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민감해지고 수분과 피지의 균형도 변하게 되며, 이에 따라 피부 표면의 세포 증식이 촉진된다. 특히 피부 접히는 부위나 자주 쓸리는 부위에서 이러한 증식이 과도하게 일어나면 피부가 뾰족하게 솟거나 돌기처럼 튀어나오게 된다.

쥐젖은 비교적 무해하고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외관상 불편함이나 자극에 민감하다면 제거할 수 있다. 피부과에서 전기 소작술, 냉동 치료(크라이오), 레이저 제거 등을 통해 간단하게 없앨 수 있다. 다만 임신 중에는 피부가 예민하므로 출산 후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쥐젖이 갑자기 많아진다거나, 커지거나, 색이 진해지며 통증이 동반된다면 단순 쥐젖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꼭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 양성 종양이나 색소 병변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산후 탈모, 누적된 모발 배출되는 과정…영양과 스트레스 관리 잘 해야

한편, 손담비는 산후 탈모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의 수치가 매우 높아져, 모발이 원래 빠져야 할 주기를 멈추고 성장기 상태에서 고정된다. 쉽게 말해, 빠질 타이밍이던 머리카락들이 멈춰 있다가 출산 이후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한꺼번에 빠지는 것이다.

즉, 출산 후 100일 무렵에 겪는 탈모는 사실 임신 중 누적된 모발의 자연스러운 배출 과정인 셈이다. 대개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다시 회복되며, 대부분의 여성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정상 밀도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영양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극심한 경우, 회복이 늦어지거나 영구적인 모발 밀도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산후 탈모를 예방하고 완화하려면 충분한 단백질과 철분, 아연, 비오틴이 함유된 식사를 하고 머리카락을 세게 묶거나 뜨거운 드라이기로 자주 말리는 등의 자극을 줄여야 한다. 필요하다면 피부과나 산부인과에서 산후용 비오틴·비타민 처방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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