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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 후불결제 ‘딜레마’… 연체율 관리도 서비스 확장도 어려워

SM_SNAIL 2025. 2. 12. 09:02

저신용자·취약계층 선호하는 후불결제
손실 감수하며 연체율 1%대로 낮아졌지만
소액 한도·연체 제재수단 없어 확장 불가

그래픽=정서희

국내에서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사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후불결제를 이용하는 고객 특성상 일반 고객보다 연체율이 높은 편인데, 연체율이 높아지면 건전성을 지적받기 때문에 서비스를 확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BNPL(Buy Now Pay Later)이라고도 불리는 후불결제 서비스는 상품 구매 뒤 대금은 나중에 지불하는 일종의 신용 공여 서비스로 국내 핀테크사들이 제공하고 있다.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고 이자나 수수료도 별도로 붙지 않는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3개 사의 후불결제 서비스 연체율은 낮아지고 있다. 후불결제 잔액이 가장 많은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2023년 1분기 2.73%에 달하는 연체율을 지난해 1.3~1.4%대까지 낮췄다.

토스도 마찬가지다. 2023년 2분기 기준 토스의 후불결제 서비스 연체율은 8% 가까이 치솟았으나, 지난해 1% 중반대를 사수했다. 3사 중 카카오페이는 2년 연속 유일하게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6%를 넘겼다. 연체율은 통상 결제일 기준 30일 이상 연체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문제는 핀테크사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 연체율을 낮추고 있다는 점이다. 3사는 채권을 강제로 상·매각해 연체율을 강제로 낮추고, 연체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리거나 이용자가 납부일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연체율 관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연체율은 낮아졌으나, 결제 잔액은 성장하지 못했다. 토스의 경우 2023년과 비교해 지난해 결제 잔액이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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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 후불결제 ‘딜레마’… 연체율 관리도 서비스 확장도 어려워

네·카·토 후불결제 딜레마 연체율 관리도 서비스 확장도 어려워 저신용자·취약계층 선호하는 후불결제 손실 감수하며 연체율 1%대로 낮아졌지만 소액 한도·연체 제재수단 없어 확장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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