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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4년차 공무원 A씨는 직장 근처에 독립해 생활하고 있다. 직장은 안정적이지만, 급여가 적어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다소 무리하게 투자를 했다. 결국 손실을 봤고, 그 경험 탓에 저축 위주로만 돈을 모아오고 있다. 하지만 너도나도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홀로 뒤쳐진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저금 자체도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3년 후 결혼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잘 모이지 않아 걱정이다. 1억원이 일단 목표치인데, 가능할지 궁금하다.27세 A씨 월 수입은 26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연간 비정기 수입으로 9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315만원이다. 매월 마이너스 현금 흐름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고정비는 월세(50만원), 보험료(12..

전남 해남에서 굴을 따러 나간 60대 남성이 갯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함께 실종된 부인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곳곳에서 불이 잇따랐습니다.추재훈 기잡니다.[리포트]짙은 안개가 낀 어둠 속.갯벌을 향해 해경 구조대가 손전등을 비춥니다.어젯밤(1일) 9시쯤, 전남 해남군 갈두항 인근 갯벌에서 굴을 따러 나간 60대 부부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날이 밝은 뒤, 수색 범위는 인근 해상으로 확대됐습니다.이후 오늘(2일) 오후 4시쯤, 남편은 갯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해경은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군, 경찰과 함께 수색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시뻘건 불길이 건물 지붕 위로 솟구칩니다.어젯밤 11시 반쯤, 강원도 평창군의 한 2층짜리 펜션에서 불이 나,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투숙객 4명은 ..

생활의 발견]'프루스트 효과'향기·냄새로 특정 순간 기억호텔 등 '향기 마케팅'하는 이유 /그래픽=비즈워치 [생활의 발견]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재들을 다룹니다. 먹고 입고 거주하는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우리 곁에 늘 있지만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들에 대해 그 뒷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려 합니다. [생활의 발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여러분들은 어느새 인싸가 돼 있으실 겁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편집자]냄새로 되찾은 기억길을 걷다 문득 익숙한 향기를 맡고 잊고 있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른 적 있으신가요? 어릴 적 자주 가던 빵집 앞을 지나며 갓 구운 빵 냄새를 맡을 때, 혹은 오랜만에 꺼낸 스웨터에서 익숙한 향수 냄새가 날 때 과거의 특정한 순간이 되살아..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북극곰 더 늘어난 거 아니었어?”털이 다 빠진 채 말라 죽어가는 북극곰. 지구온난화로 해빙이 녹으며, 사냥터를 잃어버린 북극곰의 흔한 최후다.세계 북극곰의 날을 맞아, 다수 동물보호단체에서 북극곰 멸종 위기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약 20년 후면 북극곰 개체수가 3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여기서 의문이 든다. 최근 북극곰 개체수가 되레 증가했다는 주장이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60년간 개체수가 3배가량 늘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다.하지만 다수 전문가는 이런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설명한다. 심지어 UN 등 국제기구까지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북극곰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개체수 감소를 지속 경고하고 있다. 북극곰, 60년간 3배 늘..

60년대 감성 장충라운지·한국의 첫번째 매장 이대점기성품에 개성 더한 '토핑경제' 트렌드 맞춤 마케팅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28일부터 프리미엄 소형 자동차 브랜드 MINI코리아와 협업해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윤경 기자[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가 테마 있는 특별한 매장에서 텀블러나 카드지갑에 '이름을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매장을 '각인'시키는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각인이 최근 기성품에 개성을 더하는 소비 문화로 주목받는 '토핑경제'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2일 스타벅스 장충라운R점에서 만난 장영호 캘리그래피 작가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성품에 각인을 하는 순간 나만의 것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숙박앱은 ‘코로나 보릿고개’보다 더 무서웠다. 국민연금까지 광고비로 털어 넣던 박천옥씨는 결국 모텔을 내놓았다. 그는 “숙박앱만 없었어도 더 버틸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가슴을 쳤다. “오장육부 다 빼놓고 하는데도 더는 못 버티겠어요.”박천옥(70·여)씨의 얼굴에는 웃음기 한 점 없었다. 22년 차 숙박업자인 그는 최근 모텔을 매물로 내놓았다. 매출 급락이 엎친 그를 고정비용 급등이 덮쳤다. 주적은 숙박앱 광고비였다. 박씨는 ‘야놀자’와 ‘여기어때’에 각각 384만원과 242만원의 광고비를 낸다. 매출의 10%인 수수료까지 더하면 월 매출(5000만원)의 22.5%(1126만원)가 빠진다.그는 ‘공격적 광고’로 상위에 노출된 경쟁업소가 손님을 빼앗아 가자 광고비를 대폭 늘렸다. 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