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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착륙하길 빌었다"..착륙 직전 나타난 용오름에 여객기 선회

SM_SNAIL 2025. 5. 1. 18:00

무사히 착륙하길 빌었다"..착륙 직전 나타난 용오름에 여객기 선회

푸껫 국제공항 인근 바다에서 포착된 용오름 /사진=미러 미디어,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바다에서 발생한 용오름으로 인해 착륙을 중단하고 공중을 선회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만 미러 미디어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푸껫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편이 해상에 발생한 용오름으로 인해 약 30분 동안 공중을 선회했다.

용오름은 여객기가 착륙하려던 푸껫 국제공항 인근 바다에서 발생했으며, 이를 발견한 기장은 즉시 착륙을 중단하고 항로를 변경해 30분 동안 바다 위를 선회하다 무사히 착륙했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A씨는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빠르게 회전하며 하늘로 솟은 용오름과 함께 그 근처를 우회하는 비행기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창밖 풍경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면서 "곧바로 바다 위에 토네이도가 형성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마음속으로 계속 기도문을 외우며 무사히 착륙하기를 빌었다"며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네이도가 비교적 작아서 다행이다", "비행기 타기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용오름은 강한 회오리바람이 바다나 지면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기둥 형태로 형성되는 자연 현상으로 바다 위 토네이도라고도 불린다.

푸껫 국제공항 인근 바다에서 포착된 용오름 /영상=미러 미디어, 뉴시스

https://www.fnnews.com/news/20250429172754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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