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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사람이 많이 한 ‘이것’…한국은 5단계 떨어진 58위

SM_SNAIL 2025. 3. 21. 07:01

유엔, ‘세계 행복 보고서 2025’ 발표
“코로나 이후 친절한 이들 10% 이상 늘어”
147개국 중 아시아선 대만 27위 가장 높아

함께 식사하고 있는 가족들. 게티이미지뱅크
유엔이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낸 ‘세계 행복보고서’에서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확산) 이후 친절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10% 이상 늘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행복을 위해서는 함께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등은 20일 공개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25’에서 지난해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이 모든 세대·모든 지역에서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확산) 이전인 2017~2019년보다 더 늘었다고 발표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이후 증가한 추세가 유지되는 중이다. 특히 낯선 사람을 돕는 일도 코로나19 발발 이전보다 평균 18% 증가했다. 이 보고서 작성자 중 한 명인 라라 아크닌 캐나다 사회심리학 전공 교수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했던) 2020년 낯선 사람을 돕겠다고 밝힌 사람 수가 급격히 늘었고 그 수가 유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펜데믹은 많은 사람이 이웃과 친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보여줬다. 희망적인 것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행위에서 얻는 감정적 보상에 눈을 뜨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세계행복보고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웰빙 연구센터, 여론조사기관 갤럽, 유엔지속가능개발솔루션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세계 140개국의 삶의 수준 정도를 측정해 해마다 유엔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인 3월 20일에 내는 보고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사회적 지원, 기대수명, 선택의 자유, 부패 인식 등을 따진 뒤 회귀분석해 국가별 평균 행복 정도를 수치화했다.

낯선 이에 대한 친절, 자원봉사 참여도, 기부 등 자비심 정도는 2020년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펜데믹 선언 기간을 기점으로 전체적으로 높아졌다. 보고서 갈무리
보고서는 다른 사람과 더 많은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짚었다. 미국은 2003년 이후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53%나 증가했다. 미국의 행복 지수는 역대 최저 순위인 전체 24위를 기록했다. 얀 에마뉘엘 드네브 옥스포드 대학 웰빙 연구 센터 소장은 “식사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견인하는 데 예상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과 정치적 양극화 시대에 우리는 사람들을 다시 식탁에 모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일대 국가들은 한 주에 9끼를 다른 사람들과 같이했고, 남아시아 국가는 한 주당 4끼 미만만 같이했다고 답했다. 특히 일본과 한국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고령화하면서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주목했다.

나라별 다른 사람들과 식사를 함께 한다는 답변 차이. 진한 보라색일 수록 더 많은 끼니를 타인과 함께 한다고 답했다. 한국은 낮은 결과를 나타냈다. 보고서 갈무리
147개 국 중 가장 행복한 국가는 8년 연속 북유럽 핀란드였다.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타리카와 멕시코는 6위와 8위로 처음으로 상위 10위 내에 진입했다. 대신 스위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모두 상위 10위권에서 밀려났다. 이스라엘은 8위였다. 한국은 지난해 53위에서 5단계 내려간 58위였다. 다른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대만이 27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일본은 55위, 중국은 68위였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서구 산업 국가들이 2005~2010년보다 지금 덜 행복하다”고 짚으며, 유럽과 미국에서 행복감과 사회적 신뢰가 감소한 결과 정치적 양극화와 반체제 투표 증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36570?sid=104

 

행복한 나라의 사람이 많이 한 ‘이것’…한국은 5단계 떨어진 58위

유엔이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낸 ‘세계 행복보고서’에서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확산) 이후 친절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10% 이상 늘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행복을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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