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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면 꾸벅꾸벅...춘곤증 이기고 활력 찾는 방법은?

SM_SNAIL 2025. 3. 21. 18:01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점심식사 후에 잠깐 햇볕을 받으며 산책 등 신체 활동을 하면 춘곤증을 물리치고,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본격적인 봄이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기온이 크게 올랐다. 봄철에는 입맛이 없거나 몸이 나른해지기 쉽다. 봄기운 때문에 마음을 안정하지 못하고 기분이 들뜨기도 한다.

춘곤증을 겪는 경우도 많다. 춘곤증은 봄이 되어 온몸이 나른해지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이다. 춘곤증은 의학적인 질병이 아니라 일종의 생리적 피로감이다.

춘곤증은 일반적으로 식곤증과 구분 없이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춘곤증 때문에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춘곤증은 질병이 아냐

춘곤증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차갑고 건조하던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외부의 온도와 습도에 큰 변화가 생기고, 상대적으로 긴 겨울에 적응했던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잘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춘곤증의 증상에는 피로,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나른함, 업무 능력 저하, 의욕 저하 등이 있다. 손발 저림, 두통, 불면증, 현기증,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주 피곤하고 낮 시간에 졸음이 심하다면 춘곤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은 일반적인 건강관리법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 먼저 영양 보충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식을 피하고 봄나물을 포함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좋다.

춘곤증 물리치는 방법

봄철에는 상대적으로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의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 피로 해소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B는 콩, 현미, 보리 등의 잡곡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C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조리하지 않은 채소, 과일 등에 풍부하다.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1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 중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된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잘 자는 것도 필요하다. 잠드는 시간이 다소 다르더라도 아침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게 좋다. 낮에 많이 졸리면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은 좋지만, 본격적으로 낮잠을 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낮잠을 20분 이상 자면 몸의 리듬이 다시 수면 리듬으로 가기 때문에 일어났을 때 몸이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낮잠을 길게 자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다음 날 더 피곤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해소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봄철에는 이사, 진학 등과 같은 환경의 변화가 많다. 그것이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간에 모두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춘곤증 탓만 해서는 안 되는 경우

봄철의 모든 피로를 춘곤증 탓으로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순히 능률이 떨어지고 졸린 정도가 아니라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피로나 체중 감소를 동반하는 피로가 발생하는 경우, 계단을 올라가거나 빠른 걸음으로 걸을 때 호흡 곤란이 동반되는 경우, 밤에 옷이 젖을 정도로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활력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들

춘곤증 증상이 있을 때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기운을 찾으려고 사탕이나 커피 또는 에너지 드링크를 찾는 일이다. 당분과 카페인은 즉각적으로 기운을 북돋우지만, 그 급격한 기분 전환 후에는 충격을 받아 더욱 지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렇다면 봄철의 나른함을 막을 수 있는 지속적인 해결책은 뭘까. 상쾌함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피로 퇴치법은 다음과 같다:

아침식사는 꼭=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보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트밀과 같은 고섬유질 식품은 달콤한 롤이나 페이스트리보다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배고픔을 예방할 수 있다. 공복감은 에너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요가=일부 연구에서는 운동과 명상을 위해 다양한 자세와 심호흡을 사용하는 요가가 훌륭한 피로 퇴치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래 부르기=노래를 부르는 것은 몸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동시에 일종의 감정적 고조를 제공한다.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흥얼흥얼 따라서 불러보자.

물 잘 마시기=탈수증은 당신을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 '하루에 8잔' 규칙을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지만 몸에 수분을 잘 유지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고 소변이 밝은 색일 때 수분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견과류를 간식으로=마그네슘과 엽산이 풍부한 아몬드나 땅콩을 한 줌씩 먹어보라. 이러한 영양소는 에너지와 세포 생성에 필수적이다. 체내에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하며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움직이기=신체 활동은 자연적인 에너지 촉진제다. 신체 활동을 할 때마다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몸을 통해 심장, 근육, 뇌로 쏟아져 들어간다. 한 번에 10분만 시간을 낼 수 있더라도 규칙적으로 활동을 하면 에너지 수준을 최고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핸드폰 통화를 하면서 서성거리는 것이라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리저리 움직여라.

햇볕 쬐기=연구에 따르면 따뜻하고 맑은 날 몇 분만 밖에 나서도 기분, 기억력 및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밖에 나가는 것은 자존감도 향상시킬 수 있다. 사무실 밖으로 나갈 시간이 전혀 없을 때는 최소한 블라인드라도 걷어라.

낙관적인 친구들과 어울리기=감정은 놀라울 정도로 전염성이 있다. 끊임없이 부정적이고 우울한 사람들은 당신의 에너지를 고갈시킬 수 있는 반면, 항상 밝고 쾌활한 사람들은 진정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87839

 

밥 먹고 나면 꾸벅꾸벅...춘곤증 이기고 활력 찾는 방법은?

본격적인 봄이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기온이 크게 올랐다. 봄철에는 입맛이 없거나 몸이 나른해지기 쉽다. 봄기운 때문에 마음을 안정하지 못하고 기분이 들뜨기도 한다. 춘곤증을 겪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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