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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수 정읍 고부보건지소장. 연합뉴스[서울경제]“열악한 환경에 놓인 환자들을 차마 두고 갈 수 없어서 이렇게 눌러앉게 됐네요.”한국 응급의료계의 거장 임경수 전 정읍아산병원장은 전북 정읍시 고부보건지소장을 맡게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 소장은 국내 응급의료체계의 기틀을 닦았다고 평가받는 명의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임 소장은 지난 1994년 박윤형 전 순천향대 석좌교수와 함께 응급의료법 제정에 앞서 법 초안을 작성하는 등 열악한 국내 응급의료계를 이끌어 왔다.서울에서 나고 자란 그가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전북 정읍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아주 작은 인연에서 시작됐다.임 소장은 2022년 1월 처음 정읍에 내려왔다. 33년간 근무했던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직하고, 정읍아산병..
일상
2025. 3. 17.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