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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로 결핵환자 250명, 잠복결핵 1만여명 조기 발견

SM_SNAIL 2025. 5. 10. 12:00

역학조사로 결핵환자 250명, 잠복결핵 1만여명 조기 발견

잠복결핵감염, 치료 받으면 결핵 발병 예방 가능

'세계 결핵의 날'이자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인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신구대학교에서 신입생들이 결핵 검사를 받고 있다. 세계 결핵의 날은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던 결핵의 발병 원인인 결핵균 발견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로 매년 3월 24일이다. 2025.3.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은 결핵 환자의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결과 지난해 250명(접촉자 10만명당 235.9명)의 결핵 환자가 조기에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일반인 결핵 발생률(인구 10만명당 35.2명)의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질병청은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접촉 빈도가 높은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확인해 잠복결핵감염 검사·치료를 하고 있다.

지난해 결핵 환자의 가족 접촉자 1만8893명과 사업장, 학교,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접촉자 8만7096명을 조사한 결과 가족 중에선 108명, 집단시설에선 142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또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선 총 1만7537명이 환자로 확인돼 잠복결핵감염률은 29.5%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돼 몸속에 균이 존재하나 활동하지 않아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치료를 받으면 결핵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집단시설 가운데 사회복지시설에서 추가 결핵환자 발생률(접촉자 10만 명당 227.9명)이 가장 높았다. 사회복지시설 역학조사 대부분은 노인요양시설 대상이었다.

질병청은 "사회복지시설 접촉자의 결핵 발생률이 높았던 것은 면역이 저하된 고령의 접촉자들이 결핵환자와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결핵 환자의 접촉자는 일반인보다 결핵 발병 위험이 약 7배 높아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전염성 결핵 환자의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결핵 발병 고위험군으로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 발병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23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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