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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만 해도 찔끔"… 요실금, 꾸준한 케겔운동으로 호전 가능 본문
기침만 해도 찔끔"… 요실금, 꾸준한 케겔운동으로 호전 가능
출산·폐경 영향 성인 여성 절반 겪어
복부 압박에 소변새는 복압성이 80%
삶의 질 떨어뜨려 심리적 고통도 커
단순 노화현상으로 방치 땐 증상 악화
조기 치료와 골반근육운동 병행 필요
골반저근 수축·이완 日 3회 이상 반복


※골반근육운동 방법 방귀를 참는 생각으로 또는 항문을 위로 당겨 올린다는 느낌으로 수초간 항문과 골반근육을 수축시켰다가 이완하는 것을 반복함. 골반 근육만 사용하도록 하고, 그 외 숨을 멈춘다거나 엉덩이나 다리, 허벅지 안쪽의 근육을 움직이는 것은 아님.
나이가 들면 소변 조절이 어렵다는 말은 우스갯소리처럼 넘기기 쉽지만, 요실금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 중 하나로 많은 이들에게 심리적 고통으로 다가온다.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질환으로 분류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실금은 방치할 경우 우울증, 감염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웃다가 찔끔"…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흔해
1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현상으로, 국내 성인 여성의 약 50%가 한 번쯤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해부학적 구조와 출산, 폐경 등의 영향으로 남성보다 요실금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성인 남자는 2.1~5.7% 정도로 여성에 비해 요실금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다. 다만 여성과 마찬가지로 나이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요실금이 나이에 따른 당연한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병에 해당한다. 특히나 요실금은 사회생활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요실금이 심한 경우에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거부하게 되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절박성, 혼합성, 일류성으로 나뉘는데 이 중 복압성 요실금이 전체 여성 환자의 70~80%를 차지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들 때처럼 복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주로 골반저근육이 약해진 중년 이후 여성에게 나타나며, 임신과 출산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질식 분만 경험이 많거나 태아의 머리가 컸던 경우, 자연분만을 반복한 경우에 위험이 높아진다. 또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요도괄약근이 약화되는 것도 복압성 요실금 발생에 영향을 준다. 비만, 만성기침, 무리한 복근 운동 역시 위험 요인이다.
■참기 힘든 급뇨… 절박 요실금, 과민성 방광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들 만큼 강한 요의가 생긴 뒤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소변이 새는 형태는 절박성 요실금이다. '과민성 방광'과 관련이 깊으며 스트레스, 수면 부족, 커피·술·탄산음료 과다 섭취 등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은 고령층이나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치료가 병행되며 카페인 섭취 제한, 배뇨 시간 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신경질환에 의해 절박성 요실금이 나타나는 환자들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방광의 압력이 높아져서 방광요관역류, 신장 염증, 신장결석이 나타나 신장이 커지고 신장기능이 없어지는 신부전에 이르러 사망할 수도 있다.
혼합 요실금은 복압 요실금과 절박 요실금 증상이 모두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범람 요실금은 요실금 중 5% 이하에서 나타나는 많지 않은 종류다. 방광의 용량보다 많은 소변이 차고 넘쳐서 새어 나오는 요실금이다. 다른 요실금들은 소변을 참지 못해 발생하지만 범람 요실금은 반대로 소변을 보지 못해 발생한다.
■근육 운동과 조기 치료 필요
요실금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받아 우울감과 자존감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요실금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골반저근(케겔) 운동이다. 골반저근을 5초간 조였다가 5초간 푸는 방식으로 하루 3회 이상 반복하면 서서히 괄약근 기능이 회복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부터 요실금이 생긴다면 배뇨 간격을 줄여보는 것도 좋다. 반대로 간격이 너무 짧고 급한 느낌의 배뇨를 한다면 간격을 조금씩 늘리면서 참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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