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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피부 뒤집어져”…美 배우 19세부터 ‘이 피부병’ 앓아, 무슨 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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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피부 뒤집어져”…美 배우 19세부터 ‘이 피부병’ 앓아, 무슨 일?

SM_SNAIL 2025. 3. 24. 15:04

'레미제라블' 등으로 유명한 아만다 사이프리드

영화 '맘마 미아!'와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미국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39)가 19세부터 습진을 앓는 사실을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Vogue']

영화 '맘마 미아!'와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미국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39)가 19세부터 습진을 앓는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미국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Vogue'에는 'Amanda Seyfried's Unfiltered Eczema Beauty Routine | Beauty Secrets | Vogue'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내 얼굴을 보고) '저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습진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아만다는 "19세부터 피부에 뭐가 나기 시작해서 여러 화장품을 사용해봤다"며 "2년 전에는 피부가 뒤집어져서 유제품도 끊어야 해서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아만다가 앓는 습진에 대해 살펴본다.

가려움증·홍반 등 나타나는 피부염, 모든 부위에 발생 가능

습진이란 가려움증, 홍반, 물집 등이 나타나는 피부염이다. 피부 염증 정도와 시기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구분된다. 급성 습진은 심한 부종과 홍반, 진물이 특징이다. 만성 습진은 피부가 두꺼워지며 각질이 생긴다. 아급성 습진은 급성과 만성의 중간 정도로 두 유형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습진은 피부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손에서 발생하는 수부 습진, 눈꺼풀 습진, 외이도 습진, 유두 습진 등이 흔하다. 손의 습진은 직업성 피부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된 원인이다.

미용사, 보건의료 종사자, 요식업 종사자 등 습한 환경에 노출되는 직업일수록 손에 습진이 잘 생긴다.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도 마찬가지다. 물, 세제 등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서 각질층을 손상시켜 피부의 보호 장벽을 망가뜨려 습진이 쉽게 생기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도 습진…치료는?

영유하기에 시작하는 대표적인 습진인 아토피 피부염도 습진에 해당한다. 원인은 유전, 면역 체계, 피부 장벽 기능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유아기에는 주로 급성 습진 형태로 나타나며, 소아기에는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급성 또는 만성 습진이 발생한다. 성인기는 소아기와 비슷하지만 얼굴과 목, 두피 등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국소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

습진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치료는 다르게 진행된다.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한다. 증상 부위에 2차 감염이 생기면 항생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습진이 3~4주가 지나도록 낫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외에도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유제품 섭취 제한하고 물에 젖는 일 최소화해야

아만다 사이프리드처럼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기도 한다. 유제품은 염증을 일으키는 포화지방이 많다. 우유 외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달걀, 땅콩류 등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물론 모든 환자가 유제품 섭취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와 상담 후 문제되는 식품을 확인하는 게 좋다. 반면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베리류, 시금치, 케일, 사과,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나 고등어 등은 습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치료와 함께 근본적으로 습진을 유발하는 환경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다. 병원 치료는 습진의 증상을 완화해 예전의 피부로 돌아가게 해준다. 하지만 이런 치료가 물이나 세제에 강한 피부를 만들진 않는다. 치료 전의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약물치료 등을 해도 재발하기 쉽다.

물에 젖는 일을 할 때는 가급적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다만 장갑 안에 땀이 차서 피부가 짓무를 수 있으므로 장갑 속에 흰 면장갑을 착용하면 도움된다. 피부염 치료에는 보습도 매우 중요하다. 수시로 보습크림과 연고를 바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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