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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삼겹살”?…좋음 음식은 따로 있다

SM_SNAIL 2025. 4. 21. 18:01

“미세먼지에 삼겹살”?…좋음 음식은 따로 있다

오히려 삽겹살 구울 때 미세먼지 증가
몸에서 흡수되는 경로 미세먼지와 달라
녹차‧마늘 등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

삼겹살을 먹으면 삼겹살 기름이 목에서 미세먼지와 함께 내려간다는 속설은 의학적 근거가 없다. 오히려 실내에서 삼겹살을 구우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다. 이미지투데이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삼겹살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삼겹살 기름이 목에서 미세먼지와 함께 내려간다는 속설 때문이지만 의학적 근거는 없다. 오히려 실내에서 삼겹살을 굽고 충분히 환기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해 건강에 더 안 좋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삼겹살 기름은 우리 몸에서 흡수되는 경로가 미세먼지와 다르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흡착할 수 없다. 삼겹살은 식도를 거쳐 소화기관에서,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온다.

오히려 삼겹살을 굽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다. 환경부 조사 결과 주방에서 삼겹살을 구울 때 평균 1360㎎의 초미세먼지가 발생했다. 이는 대기질 ‘매우 나쁨’ 기준(90㎍/㎥)의 17배 이상에 해당한다. 일상 대기질에서는 거의 관측되지 않는 극단적 고농도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조리 후 최소 10분 이상 창문을 열고 자연환기해야 한다.

식약처는 미세먼지 대처법으로 삼겹살 섭취가 아닌 물을 자주 마셔 기관지와 허파꽈리(폐의 일부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가스교환을 하는 부분)가 마르지 않게 할 것을 권장한다. 아울러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꼼꼼한 세안과 양치질로 미세먼지 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천하는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물, 과일·채소, 녹차, 블루베리, 마늘, 미나리. 이미지투데이식약처가 추천하는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채소와 녹차·미나리·마늘·블루베리 등이 있다.

비타민C가 많은 과일·채소는 미세먼지에 포함된 납·수은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기관지와 호흡기 염증을 완화한다.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은 키위·오렌지·딸기·파인애플·자몽 등이 있으며, 채소는 파프리카·파슬리·브로콜리·케일·방울양배추 등이 있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다당체·플라보놀 성분은 기관지 세포에 미세먼지가 흡착되는 것을 줄여준다. 또 폐에서 외부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섬모 세포의 양과 크기를 증가시켜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해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걸러내는 역할도 한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미세먼지와 함께 체내에 들어온 납·카드뮴 등 중금속과 독성 물질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페르시카린 성분은 중금속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독소와 중금속의 배출을 돕는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체내에 쌓인 중금속 등 각종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노폐물 축적을 억제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도 기여한다.

블루베리는 눈 주위의 혈액 흐름을 촉진해 안구 건조 등 미세먼지로 인해 나빠질 수 있는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미세먼지 대처 목적이 아니더라도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의 피로와 건조함을 완화하고 시력 저하와 노화성 안질환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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