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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판 나는 솔로' 열린다…미혼남녀 소개팅 프로그램[은행은 지금] 본문
KB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 3개 은행 합동

기사내용과는 무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은행권이 미혼남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은행판 나는솔로'를 추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 3개 은행이 합동으로 커플 매칭에 나선 건데, 직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은 오는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복합문화공간 H.art1에서 '솔로 탈출'을 위한 데이팅 프로그램 행사를 개최한다. 참여 인원은 각 은행별로 미혼 직원 10명(남녀 각 5명)씩 총 30명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8일까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기소개서에는 본인의 MBTI와 취미, 지원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커플 매칭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3개 은행은 공동 평가를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단체 레크레이션, 데이트, 식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한다.
다른 업권 직원들은 이번 행사를 부러워 하는 눈치다. 지난해 국내 4대 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행사 자체를 '고연봉 커플 간의 만남'으로 보고 있어서다. 은행원들 입장에서는 같은 업권이지만 타행 직원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동종업계에 대한 이해도는 높으면서도 사내 연애라는 부담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어서다.
은행에서 미혼 직원들의 맞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슈퍼 쏠로(Super SOLO)'라는 사내 데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해 직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미혼 남녀 직원 4명씩 총 8명이 제주도에서 4박 5일간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절찬리에 방영된 바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솔로 직원 20명이 참여한 '사랑, 그게 뭔데' 행사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보수적인 은행권에서 직접 미혼 직원들의 소개팅 주선에 나선 것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차원이 크다. 혼인율·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직원들의 만남을 적극 장려하는 것이다. 이색 프로그램을 기획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려는 측면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각 은행 관련 부서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냈다가 이번에 합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는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167336?sid=101&type=journalists&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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