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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건설로 갯벌 위험"...국제학술지 '사이언스'도 조명 본문

전북 군산과 부안을 가로지르는 만경강 하구 일대가 새만금신공항 건설 추진으로 심각한 환경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박태진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 환경연구소(BAERI)' 연구원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2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서신을 통해 새만금신공항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항 건설로 인한 이익이 환경적 손실보다 크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항 건설 부지인 수라갯벌은 대규모 조류 서식지이자 철새 도래지로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철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될 때까지 공항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새만금 일대는 간척사업이 이뤄지기 전까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EAAF)로 연간 33만 마리 이상의 도요새와 물떼새가 머무는 중요한 서식지였다. 수라갯벌은 멸종 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조류의 마지막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법정보호종 조류 59종과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27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공항 건설이 조류 생태계를 비롯해 수라갯벌의 생물다양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공항 인근의 철새 서식지가 항공기 안전에도 위험 요소로 작용하며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위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과 1.3km 거리에 위치한 기존 군산공항의 이용자가 적다는 점도 반대 근거로 들었다.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한국의 국제적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표했다. 한국은 2022년 유엔생물다양성협약(COP15)에서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고 멸종위기종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번 공항 건설로 인해 약조의 신뢰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31029?cds=news_media_pc&type=editn
"새만금신공항 건설로 갯벌 위험"...국제학술지 '사이언스'도 조명
전북 군산과 부안을 가로지르는 만경강 하구 일대가 새만금신공항 건설 추진으로 심각한 환경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박태진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 환경연구소(BAERI)'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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