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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들, 쥐꼬리 보상에 분통경북 5개 지역 3488채 전소국내 최대 송이 산지 초토화돼지·닭 등 수만 마리도 폐사긴급재난금 1인 30만원 찔끔피해 커 임시주택 확보 난항“언 발에 오줌누기 지원” 지적“자식 같던 돼지들이 하루아침에 다 죽었어. 눈앞이 캄캄해….”화마가 온 마을을 삼켜 그야말로 쑥대밭이 된 31일 경북 안동시 일직면. 김모(60대)씨는 화마에 휩쓸려 뼈대만 남은 축사 기둥을 매만지고 있었다. 지난 25일 오후 5시쯤 강풍을 타고 날아든 축구공만 한 불덩이는 김씨의 유일한 재산인 축사를 뭉개버렸다. 돼지 1만마리가 불에 타 죽고 농기계까지 녹아내렸다. 김씨는 “지난해 대출을 받아 축사를 새로 단장했는데 돼지는 물론 사료까지 모두 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금 김씨 수중에는 예금액 800..

인천 북항터널 음주 사망사고"만취 상태에서 졸음운전"1심 징역 4년→2심 징역 6년[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시속 229㎞로 운전해 그 자리에서 죽였다. 남겨진 어린 손주들과 저는 어떻게 사느냐“2021년 3월 8일 터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벤츠 운전자 A(44·남)씨의 첫 재판이 시작되자 사고로 딸을 잃은 피해자 어머니가 울부짖었다.앞서 A씨는 2020년 12월 16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지인들과 회식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A씨가 몰던 벤츠 차량은 인천 동구 송현동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항터널을 지날 때 이미 216~229㎞의 속도였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은 앞서 가던 마티즈 승용차를 그대로 덮쳤다.사고 직후 마티즈 차량에는 큰 화재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