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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웰니스

그림책 펼치는 마음] 호두와 사람야금이의 임보 경험 이후 묘연을 맺은 말순이. 당뇨를 앓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특징이 있지만, 씩씩한 열네 살 고양이다. 자기주장이 또렷하면서도 언제나 반려 집사에게 너그러운 수용을 베풀어준다. (촬영: 안지혜) 나의 집에 맨 처음 초대받은 고양이는 성이 ‘가’요, 이름은 ‘야금’이었다. 그의 집사들은 자매였는데, 두 사람은 야금이의 소리가 가야금 소리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한다. 파랗고 노란 눈을 가진 하얀 털 고양이는 나와 1년을 살 계획으로 우리집에 왔다. 당시만 해도 고양이가 낯설었던 내가 임보(임시보호)를 결정한 것은, 고양이 셋과 살며 길고양이들을 챙기던 회사 선배가 절박하게 권했기 때문이다.“야금이를 보다가 어려운 게 있으면 무엇이든 다 도와줄게.” 그렇..
일상
2025. 4. 4.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