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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웰니스

산은, 1월부터 정직 기간 보수 지급 않기로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캠코, 노사 협의 ‘난항’‘882억 부당대출’ 직원, 중징계 받아도 보수 받아그래픽=정서희한국산업은행이 올해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처분을 받은 임직원에겐 보수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징계를 받아도 급여는 꼬박꼬박 챙기는 관행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공무원보다 ‘철밥통’인 공공기관 직원들은 그간 정직 처분을 받아도 기본급은 물론 성과급까지 그대로 받는 경우가 많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 총 7곳 중 부적절한 보수 지급을 제한하고 있는 곳은 산은을 포함해 4곳이다.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3곳은 노사 협의가 공회전 중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노사 합의로 올해 1월 1일부터..

[여운규의 집밥혼밥] 봄철 바다를 그대로 담은 멍게【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올봄은 유난히 쉽게 오지 않는 모양이다. 한동안 예년 기온을 웃도는가 싶더니 3월이 다 가고 4월로 접어드는 길목에 또 한차례 추위가 닥친다. 꽃샘추위라고 퉁치기에는 조금 심한 듯한 초봄의 한파. 꽃 소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꽃 그림자를 채 즐기기도 전에 최악의 산불이 아까운 목숨과 재산을 태워버리는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다.그래도 올 봄은 온다. 제아무리 늦은 추위가 매섭다 할지라도 결국 버티고 인내하는 자에게 봄은 따사로운 손길을..

선도 수선화축제 & 임자도 튤립축제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해변에 핀 튤립.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 있는 풍경이 인상파 그림을 연상하게 한다. 전라남도 신안군(박우량 군수)에 있는 선도는 남북으로 4㎞, 폭은 2㎞쯤 되는 작은 섬이다. 목포에서 북서쪽으로 51㎞ 떨어진 이 섬은 매미를 닮아 매미 선蟬자를 섬이름으로 갖게 됐다. 여유 있게 걸어도 1시간 반 정도면 섬을 다 둘러볼 수 있다. 가구 수는 160여 호, 주민 수는 258명(2020년 기준). 뭍으로 자식들 보내고 내외 단둘이 살거나 혼자 사는 노인이 대부분이다.선도 갯벌은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세계적인 자연유산이다. 간척으로 경작지가 넓어 섬 마을치고는 이례적으로 농업이 주업이었지만 쌀값이 예전 같지 않아 주민들..